[헤럴드POP=박서현기자]배우 조보아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고 있다.
다수의 작품을 거치고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조보아는 늘 새로운 성격의 캐릭터와 다채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차근차근 내공을 다져왔다. 그중 MBC ‘이별이 떠났다’(2018)에서 예기치 않게 생긴 아기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밝고 당찬 대학생 효정 역을 맡았던 조보아는 캐릭터의 굴곡진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 호평받았을 뿐만 아니라, 고부관계로 만난 배우 채시라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워맨스를 만들어내 남녀불문 ‘케미 요정’으로 거듭났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2018)와 KBS2 ‘포레스트’(2020)에서는 풋풋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조보아는 청정 로맨스는 물론 극 중 인물들과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로코’ 여주의 계보를 이었다. 또 같은 해 tvN ‘구미호뎐’(2020)에 잇따라 출연, 극 중 도시괴담을 찾아 나서는 강인하고 굳센 PD 남지아 역으로 분해 큰 사랑을 받은 조보아. 특히 최고 빌런인 ‘이무기’라는 설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든 그는 배우로서 성숙해졌다는 평과 함께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tvN ‘군검사 도베르만’(2022)에서는 파격 변신을 꾀해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 뒤 군검사로 군대에 입대해 복수의 칼을 가는 차우인 역을 연기한 조보아는 숏컷 헤어로 눈길을 끌었으며, 화려한 액션과 강인한 여성상을 선보이는 등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한번 더 확장했다.
이 가운데 ‘케미 요정’ ‘로코 장인’ 조보아의 진가가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이연불’)에서 제대로 발휘되고 있어 시선이 모인다. 온주 시청의 민원 해결사이자 로운(장신유 역)의 저주를 풀 9급 공무원 이홍조 역의 조보아는 현실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부터 저항 없이 터지게 만드는 코믹 연기까지 아우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또한 이홍조와 혼연일체된 모습으로 작품의 몰입도까지 높이고 있다.
한편, 조보아가 출연하는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오늘(13일) 밤 10시 30분 7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