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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박일남 "배우 따귀 때렸다가 구속..젊은 女들과 루머 많아 아내에게 미안" 떠돌이 생활 이유 고백(종합)

입력 2023-09-21 22: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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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박일남이 정처없이 떠도는 생활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박일남의 근황이 공개됐다.

목적지 없이 떠도는 생활 중인 박일남을 만났다. 박일남은 "갈 곳이 없으니까 그냥 돌아다니는 거다. 마땅히 들어갈 곳도 없고 발길 닿는 곳까지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떠돌며 지내고 있다는 박일남은 "가족들한테 잘못한 게 있으니까 나와서 사는 거다. 잘못한 걸 알아야 하지 않겠냐. 가족들을 실망시키게 될까봐 나와서 산다"고 밝혔다.

박일남은 정처없이 걷다가 바쁜 농가가 있으면 일손을 보태는 것이 낙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걷다가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상추를 따는 일을 도왔다. 땀 흘리며 뽑은 상추의 일부를 노임으로 받았다. 박일남은 걷다가 한 정자에 들어가 배낭에서 라면과 캠핑장비를 꺼내 점심 식사를 만들었다.

박일남은 "돈 없다고 징징대면 안 되지 않냐. 그렇다고 누가 도와줄 사람도 없고"라고 말해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거 가수로 성공했던 박일남은 "그 당시 요즘같으면 300만 장 정도 팔았다. 요즘으로 치면 빌딩 한두 개는 가지고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길가를 떠돌던 박일남은 한 폐가에 들어갔다. 박일남은 "우리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져 있는 장소다"라며 해당 장소에 대해 설명했다.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이 곳은 먼지가 가득 쌓여있었고 군데군데 거미줄이 쳐져 있었다. 박일남은 청소를 한 후 저녁으로 또 한 번 라면을 먹고 잠을 청했다.

다음날, 또 어딘가로 향한 박일남. 박일남은 "참선을 통해 질문을 해 보는 거다. 너 앞으로 잘 할 수 있냐, 과거에 잘못했던 사람한테 용서를 빌 용기가 있냐"면서 눈물을 흘렸다.

박일남은 "그 당시에는 영화배우랑 가수를 보는 사회적 관점이 차이가 컸다. 그때 한 후배 배우가 너무 버릇이 없더라. 야단을 치다가 따귀를 한 대 때렸는데 그걸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일남은 "중학교 때 권투, 레슬링까지 배웠다. 뒷골목에서 왔다 갔다 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친구들이 생겼다. 남들이 볼 때는 '저거 깡패 두목이다' 이렇게 보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박일남은 "아내한테 제일 미안하다. 그 시절에 내가 젊은 여자들하고 루머가 많이 돌았지 않냐. 사실이건 아니건 아내한테는 치명적인 수치심이 들지 않겠냐"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산에 오른 박일남은 "소중한 사람이랑 같이 왔으면 더 좋았겠다. 내가 미안해 하고 고마워 하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특히 더 소중한 사람은 항상 미안하고 자책감이 남는 그런 분들이다"라며 반성했다.

박일남은 "내가 옛날처럼 여유가 있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을 돌볼 여유가 없다. 힘 없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짐이 되니까 스스로 나와 일자리 찾아 작곡실도 가 있고 후배들이랑도 이야기하고 그렇게 한다"며 집에 가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배우 임혁 부부를 만났다. 임혁은 "형님도 이제 황혼이 보이지 않냐, 정처없이 다니는것, 자유로운 영혼도 좋지만 항상 염려가 된다. 식사는 하시는지, 건강은 괜찮으신지. 이제 정착하셔라"라고 걱정했다.

라이브카페에 들른 박일남은 노래를 부르고 수고비를 받아 일부를 아내에게 보냈다. 박일남은 "내 도리니까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며칠 후, 서울에서 다시 만난 박일남은 새로운 음반을 낼 계획을 내비치며 녹음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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