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최강 몬스터즈'가 동국대와의 2차전에서 승리했다.
25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59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동국대 2차전에서 운명의 방출 결정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기에서 질 경우, 최강 몬스터즈는 멤버를 방출해야만 하는 상황인 것이었다.
제대로 각성한 몬스터즈는 6회까지 9점을 뽑아내었는데 특히 신재영의 활약이 빛났다. 1회 1 아웃 상황에 등판한 신재영은 어떠한 안타나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신재영의 활약을 본 '최강야구' 중계진은 "강력한 MVP 후보" 라며 극찬하였다.
그러나 체력이 부쳤는지 신재영은 6회 말부터 점차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신재영은 "발목이 꺾였다" 며 전 같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고, 대학 득점왕 이재호에 이어 1차전에서 신재영 잡는 저승사자로 나섰던 선승준이 등장하자 맥을 못 췄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은 타임을 외치며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로 올라왔다. 신재영은 교체를 하는 줄 알고 내심 기대했고 이대호가 "힘이 다 빠졌네 너는 딱 5회까지다" 라고 하자 더더욱 마음을 놓은 눈치였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 는 말만 하고 내려가 버렸다.
이후 분투하던 신재영은 결국 교체, 이대은이 선발로 투입되었다. 이대은은 140km가 넘는 속도로 속구를 던지는가 하면, 번트까지 칼 같이 수비하는 모습으로 제대로 독을 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국대 선수들은 "느껴봐라 에이스의 벽을" "이게 에이스지 라고 말하는 것 같다" 며 이대은의 기량에 감탄했다.
하지만 결국 이대은도 9회 말에는 체력이 다했다. 그는 동국대의 에이스 이재호가 마운드에 오르자 연달아 볼만 네 개를 던져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투 아웃 이후 주자가 각각 2루, 1루에 진출한 상황, 권동욱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은은 권동욱에게도 첫 공은 볼을 던져 위기에 몰렸지만, 그 다음 2구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더니 결국 권동욱을 삼진아웃 시켜 몬스터즈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대은은 "다 같이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날의 승리로 몬스터즈는 20경기 7할 승률을 달성해, 시즌 끝까지 방출자 없이 이 멤버 그대로 가게 되었다. MVP는 박용택이 차지했으나, 박용택은 "오늘 문호도 잘했는데, 내 마음의 MVP는 김문호" 라며 선뜻 MVP를 김문호에게 양보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