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순재가 '거침없이 하이킥' 야동 에피소드 비화를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 배우들의 전원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순재는 “80년도 이후에 대상을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어”라고 상복이 없음을 밝혀 배우들을 놀라게 했다. 이순재는 “상이라는 게 내가 아무리 잘해도 더 잘하는 사람 있으면 뺏기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이순재가 30년만 늦게 태어났어도 할리우드에 진출했을 거라고 말했고, 이순재는 “어디서 꼴뚜기 게임 같은 거 할 때 끼워주면 갈 수 있다”라고 ‘오징어 게임’을 빗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영화로 대종상도 못 받은 사람 중 하나인데 유일하게 상 탄 영화가 바로 ‘집념’이야. 허준 역할”이라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깜짝 손님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와 가족으로 호흡을 맞췄던 정준하, 박해미였다. 극중 부부로 열연했던 두 사람은 “여보”, “자기야”라고 다정하게 호칭해 웃음을 안겼다.
박해미는 오랜만이라는 정준하에 “고깃집에서 봤잖아. 기억력이 맛이 갔네”라고 돌직굴를 던졌고, 정준하는 그래도 몇 개월 되지 않았냐며 “왜 이렇게 색안경을 끼고 날 봐”라고 억울해해 폭소를 유발했다.
정준하는 “내가 엊그제 우리 동네 큰 운동장이 있다. 거기 우리 로하 데리고 가서 축구를 한다. 이제 11살이니까”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갑자기 4~5학년 애들이 ‘정준하다’라면서 ‘하이킥’, ‘무한도전’ 이러더라. TV를 안 보고 유튜브를 보는 거다. 이걸 보고 날 알아보는 거다. 감사해야 할 시대에 태어난 거다”라고 행복했던 순간을 전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하이킥’ 하우스에 먼저 입성한 두 사람은 ‘하이킥’ 명장면을 생각나게 하는 소품들을 보곤 추억에 젖었다. 정준하는 “촬영했던 세트장은 아니어도 이렇게 준비해주시니까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다양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들을 쏟아냈다.
김용건과 김수미는 이순재를 모시고 ‘하이킥’ 하우스로 바뀐 숙소로 향했고, 이순재는 정준하, 박해미와 반가운 포옹을 나눴다.
김용건은 “야동신 획기적이야”라고 ‘하이킥’ 작품 속 야동순재 신을 언급했고, 이순재는 극 중 주식 정보를 보려다가 야동을 보게 된 스토리를 전하며 “제일 처음에 안 한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중고등학교 동창들에게 욕을 먹을까 걱정했었지만 감독의 설득에 연기를 했고, 걱정과 달리 뜨거웠던 반응을 전했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