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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1995년에 갇혀 노숙자 신세…최현욱→설인아에 ‘미운털’(종합)

입력 2023-10-02 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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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려운이 1995년에 꼼짝 없이 갇혔다.

2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극본 진수완/연출 손정현, 유범상) 3회에서는 1995년에 불시착해 젊은 시절의 아버지를 만난 은결(려운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세경(설인아 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밴드를 만든 이찬(최현욱 분)은 춘천교대 전설의 기타리스트 윤동진(김준형 분)을 섭외했다. 윤동진을 마중 나갔던 이찬은 막 1995년으로 타임슬립한 2023년의 은결을 윤동진으로 오해해 자신을 소개했고, 젊은 시절의 아버지를 만났다는 사실에 흥분한 은결은 그를 따라나서기 위해 자신이 윤동진이라는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밴드 멤버들이 진짜 윤동진의 얼굴을 이미 알고 있는 바람에 거짓말이 금방 들통났다. 이찬이 세경 때문에 밴드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지금 여자 때문에 밴드를 한다고?”라고 기막혀하던 은결은 “열여덟 살에 벌써 불륜이야? 아빠는 윤청아를 좋아해야지”라고 원망했다.

"엄마가 첫사랑이라더니 다른 여자 때문에 밴드를 만들어?"라고 씩씩대며 학교를 나온 은결은 다시 2023년으로 돌아가고자 했지만 방법을 찾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마스터(정상훈 분)에게 기타를 파고 받은 돈이 1995년에는 없던 5만원권이었기에 쓸 수 없어 노숙자 신세가 됐다.

동전으로 겨우 한 끼를 때운 은결은 “엄마, 아빠가 나 쫓아냈다. 나 힘들어. 엄마가 끓여준 된장찌개 먹고 싶어”라고 울먹이다 “그래, 엄마. 내가 왜 엄마를 찾아볼 생각을 못 했지?”라고 희망을 봤지만 어머니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게 없다는 사실에 절망과 회한을 느꼈다. “전혀 몰랐다. 아빠가 후천적 농인이라는 사실도 엄마가 고아나 다름 없다고 한 이유도, 엄마 아빠가 다른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도”라고 씁쓸해 하던 이찬은 뜬금없이 울려 퍼지는 공중 전화벨 소리를 들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마스터. “나한테 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날 여기로 보낸 이유가 뭐냐고요 대체”라고 추궁한 은결은 “그건 손님이 직접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여유로운 대답에 화를 내며 “그럼 돌아갈 방법은요?”라고 물었다. 마스터는 “글쎄요, 일단 여행을 즐기세요. 때가 되면 이쪽에서 연락 드리죠”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고, 은결은 “그럼 못 돌아간다는 말이잖아”라며 낙담했다.

이찬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오해한 윤동진이 온라인에 글을 올리는 바람에 이찬의 밴드는 사기꾼으로 몰려 기타리스트를 구할 수 없었다. 밴드 참여 조건이 무료 숙식이었다는 것을 떠올린 은결이 다시 찾아와 “제가 대신하면 안 될까요? 저도 기타를 좀 치거든요”라고 부탁했지만 이찬은 “그날 네가 사기만 안 쳤어도 이런 엿 같은 상황은 안 벌어졌어”라고 적대감을 드러내며 거절했다.

이찬은 서원예고 창고에 숨었다가 청아(신은수 분)를 만났다. 서원예고 앞에서 이찬을 기다리던 은결은 세경을 발견하고 “아줌마? 아줌마를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라며 반가워했지만 세경은 자신을 대뜸 ‘아줌마’라고 부르는 것에 불쾌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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