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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배우 윤갑수 "사업 접고 배우 도전, 아내와 이혼위기→母에 용돈 받아"('특종세상')

입력 2023-10-06 0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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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캡쳐
MBN '특종세상'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배우 윤갑수가 일흔의 나이에도 여전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한 바 있는 배우 윤갑수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배우 윤갑수는 경기도 광주에서 아내의 농사를 도왔다. 그는 아내 일을 도우면서도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땀내나고 더운데 왜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라며 연신 투덜대는 모습을 보였다. 윤갑수는 "내 일이 농업이 되면 나는 못 견뎌. 난 왜 이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라며 농사 일을 돕지 않겠다는 마음을 확연하게 드러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윤갑수의 칠순잔치 풍경이 그려졌다. 아흔이 넘은 윤갑수의 노모는 윤갑수의 두 아들을 제쳐두고 윤갑수에게 용돈이 든 봉투를 쥐어주었다. 윤갑수는 "방송에 안 나오니까 어머니는 걱정이 되시는 거예요, 손주들을 주셔야 하는데 아들을 주는 거예요, 용돈을" 이라고 말하며 항상 자신에게 금전적으로 베풀어주는 어머니의 모습에 미안함을 표했다. 윤갑수는 젊은 시절 어머니의 용돈으로 생계를 해결하기도 했다며 "정말 죄송하죠" 라고 거듭 말했다.

한편, 이날 칠순잔치에서 그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좀 더 긴 대본을 연기하시면 연기력이 드러날 텐데 단역만 하셨다" 며 그가 좀 더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아내의 낯빛은 어두웠다. 아내는 그가 배우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

알고 보니 윤갑수는 사업으로 꽤나 큰 성공을 거뒀었다. 하지만 오직 꿈을 이루기 위해 배우 일을 시작한 것. 그는 "나이 40세가 되어서 사업을 계속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루면 내 꿈이 날아가겠구나 싶었다" 며 연기자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하지만 이 일에 대해 아내와 상의한 바는 없었다. 윤갑수는 "아내와 상의를 안 하고 정리하고 이야기했다가 이혼하자고 난리를 쳐서 한동안 아내하고 실랑이하다가 설득했다"고 털어놨다.

40살에 사업을 접고 연기자가 된 윤갑수를 대신해 아내는 어린이집 일을 하며 가정 경제를 책임져야만 했다. 윤갑수의 아내는 "도망 안 가고 산 게 다행이지, 도망가려고 했어요. 젊었을 때" 라며 이혼의 위기까지 겪었음을 넌지시 드러냈다. 윤갑수의 아내는 "탤런트는 누가 불러주지 않으면 일이 없잖아요, 종일 책을 보고 누워만 있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어요" 라며 속상해 했다.

윤갑수는 그러나 경비원 일을 시작하며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모습으로 이전과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그는 연기자 선배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가 하면, 오디션에도 도전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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