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올해 데뷔 23년차인 린이 음악 활동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버 풍자의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는 '풍자 vs 린 술대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린은 "노래 때문에 뭔가 신비까지는 아니더라도 스스로 차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풍자는 "나는 평상시에 되게 조용하고 진지한 걸 좋아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사석 자리에 가면 '쟤가 어떤 재밌는 얘기를 할까'라며 기대하더라"라며 린의 마음에 공감했다.
린은 풍자를 알게 된 계기를 알려주고 싶다며 "전철을 타고 을지로를 가고 있었다. 그때 내가 뭔가 우울했었나 보다. 한동안 재밌는 거 없고 무료하고 삶이 지루했는데 어떤 사람이 핸드폰을 보면서 해맑게 웃고 있더라. 그 사람 얼굴 보는데 내가 기분이 너무 좋아지더라. 뭘 보는지 너무 궁금해서 몰래 봤는데 보미(풍자 본명)가 나오고 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풍자가 예능 하기 전이라 누군지 몰라서 집에 가서 엄청 검색을 했다. 그렇게 풍자라는 BJ를 알게 됐다. 잘 때, 씻을 때, 화장할 때 영상을 되게 많이 봤다"고 덧붙이며 풍자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린은 "욕을 너무 시원시원하게 하는데 속이 뻥 뚫리더라. 나도 욕을 잘하는데 발라드 가수라. 사람들 앞에서 시원하게 욕을 하는 모습이 되게 부럽더라. 그게 얼마나 대단해 보이는지. 사람들이 그런 풍자를 좋아하고 아껴주는 걸 보면서 '진짜 행운이다. 복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이에 풍자는 "나한테 린 언니는 싸이월드 느낌이다. 내가 이별하거나 마음이 아프면 '사랑했잖아', 연애를 시작하면 '내가 야 하면 넌 예' 노래를 불렀다. 린 언니 노래가 나한테 되게 많았다"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린은 풍자에게 "내가 신곡이 나온다. 단독 콘서트는 11월 18~19일에 한다"며 "이 노래를 부를 때 가장 나 같다고 느낀다. 그게 요즘 나한테는 가장 플렉스다. 결국 중요한 게 돈도 명예도 노래의 스코어도 아니다. 난 히트곡도 있기 때문에 먹고 살 수 있다. 그러니까 이제는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더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데뷔 23년 차가 되니까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할 때 팬들이 가장 좋아하지 않을까 싶더라"며 신곡 '내 마음은 빛을 닮아'를 짧게 불렀다. 린은 풍자의 채널에서 최초로 공개한다며 신곡에 대해 "내가 빛을 닮아서 새어나간 내 마음 때문에 눈이 부셨냐고 물어보는 거다. 곡 발매는 11월 3일쯤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