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윤계상이 아내를 아끼는 면모를 보였다.
ENA '유괴의 날'(작가 김제영/연출 박유영)로 열고, 지오디로 한 해를 마무리할 윤계상. 가수로서 데뷔 25년 차, 배우로서 20년 차에 접어든 그는 일도 가족도 놓치지 않았다. 변함없는 지오디에 대한 애정,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배우의 길, 그리고 아내를 사랑하는 사랑꾼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를 바쁘게 달려온 윤계상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윤계상은 "'유괴의 날'을 보신 분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 감사하고 다행이다. 어렸을 때 모습을 좋아하신 분들이 '이게 진짜 윤계상 아니야?'라고 하시더라. 4kg 정도 증량했고, 정말 편하게 연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계상은 극 중 최로희(유나 분)를 유괴한 유괴범 김명준 역을 소화했다. "어느덧 제 나이가 50을 바라보고 있지 않나.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한다. 젊고 비주얼로 승부 보는 역할보다는 제 생각, 살아온 인생을 얘기할 나이가 됐다. 드라마의 밝은 느낌을 위해 최로희와의 케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어 "대부분의 아역은 부모의 꿈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유나는 접근이 달랐다. 스스로 배우가 되고 싶어했고, 의욕적이었다. 흡수가 빠르고 굉장히 똑똑하다.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재미있더라. 만약 유나 같은 딸이 있다면, 배우를 하고 싶어 한다고 해도 거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윤계상은 지난 2021년 5살 연하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 하며 "아내가 있으니, 아내 인생도 챙기게 된다. 든든한 인생 동료라 힘이 된다. 사실 제가 연예인이라 아내가 피해를 볼까 걱정하다. 아내가 사업도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아내를 위해 집 밖을 잘 안 나간다"고 말했다.
아내는 지오디 시절을 더 좋아한다며 "'지오디의 육아일기' 때 영상을 보면 내가 봐도 귀엽더라. 늙으니까 젊음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그때 비주얼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아내도 그때를 더 좋아한다. 저는 관리를 엄청나게 하는 편이다. 피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윤계상은 올 한해 바쁘게 보냈다. "천의 얼굴이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너무 오래했다. 목표대로 항상 되진 않지만, 그래도 잘 걸어왔다. 재미있다고 느껴야 어떤 장르든 선택해서 작품을 하는 편이다. 다양한 걸 해보고 싶고, 욕심도 끝없다."
끝으로 윤계상은 '유괴의 날' 후반부 관전 포인트로 "유나와 김신록의 포텐셜이 터질 예정이다. 아주 살벌한 연기를 보여줄 거다. 엄청난 것들이 남아있다. 감독님게서 원작을 갖고 오셨는데, 오랜 기간 고민하고 잘 풀어내신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