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고려대 대표들과 연세대 대표들의 입담이 눈길을 끈다.
14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고려대학교 출신 가수 김종진, 아나운서 한석준, 야구선수 출신 정근우, 2022 미스코리아 진 이승현과 연세대학교 출신 아나운서 강수정, 조정식, 이나연, 뮤지컬 배우 손준호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한석준과 강수정 말고 무도 처음 출연하는건데 섭외받고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조정식은 "프리 선언하자마자 '아는형님' 섭외라니 큰 영광이다"고 했다. 강호동은 "얼핏보면 왜 SBS 아나운서가 JTBC에 나오지 싶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그정도 인지도는 아닐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정식은 "나 나름 SBS 대표 아나운서였다"고 했다. 또 '스타킹'에 출연한 바 있다고 했다. 김희철은 이에 "설마 '스타킹' 피해자냐"고 물었고 조정식은 냉큼 "나 피해 많이 받았다"며 "딱 왔는데 강호동이 '스타킹' 했을 때 처럼 오프닝을 하는데 트라우마가 생기더라"며 "원래 가해자는 기억을 못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말을 들은 김종진은 "그러고보니 나도 '스타킹'에 게스트로 나간 적이 있는데 그날 이후 머리가 확 센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나연은 섭외 받고 어땠냐는 질문에 "내가 좀 컸나 싶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웃으며 "남자친구 남희두는 잘 있냐"고 물었다. 이나연은 남희두에 대해 "나한테 섭외가 오니까 나도 연대인데 이러더라"고 전했다.
이말을 들은 강호동은 이수근에게 "남친 있는 건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이수근은 '환승연애'에 나오지 않냐고 했다. 민경훈은 다시 이수근에게 '환승연애'가 뭐냐고 물어봤고 이수근은 "버스 바꿔 타면서 만나는거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이나연 남자친구를 그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냐"고 물었고 이수근은 그렇다고 했다. 보다못한 한석준은 이나연을 가르키며 "이 사람은 환승을 안한 사람이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나연은 남희두는 서로가 X로, '환승연애'에서 서로를 선택해 환승을 안하고 재결합한 커플이다.
그러자 이수근은 갑자기 이상민을 가르키며 "넌 왜 '환승연애' 안나가냐"고 놀려 이상민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이승현은 섭외 받고 어땠냐는 질문에 "땡 잡았다고 생각했다"며 "평소 '미우새', '신서유기' 애청자인데 여기오면 한번에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대 큰형님 김종진은 81학번이라며 "나는 학교 다닐 때 음악만 하고 반에서 45등을 하고 그랬다"면서도 "그런데 고2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선생님에게 '음악 밖에 몰라서 뭐에 쓸 지 모르겠는데 저 놈 공부 좀 시켜서 대학 좀 보내라'고 유언을 하셨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께 내가 그렇게 보였구나 싶고 하늘이 노래지더라"며 "책상 앞에 '사당오락' 붙여 놓고 그렇게 1년 반을 공부했다"고 고대를 가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그런가하면 연대 출신 손준호는 이진호가 출연진들에게 "그래봤자 너희들 다 서울대 못 간 애들이지 않냐"고 하자 "내 앞에서 서울대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내 김소현을 비롯해 장인어른, 장모님, 처남과 처제 등 모든 처가 식구들이 전부 서울대 출신인 것이다. 어느날 장인어른이 손준호에게 "자넨 신촌 가서 먹으라"고 한 적이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요즘도 신촌에서 밥먹냐는 질문에 손준호는 "신촌에서 요즘 너무 핫해져서 밥을 잘 못 먹는다"며 "이젠 너무 많이 알아봐 주셔서 잘 먹을 수 없다"고 밝혔다.
두 학교의 뜨거운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고대인 한석준은 "연대가 세브란스 병원이 훌륭하다는 걸 알고 있는데 그 학교는 그런 거라도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이말에 손준호는 "한석준이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다녔다"고 폭로해 한석준을 당황케 했다.
강수정은 "숙명여고를 다니다가 공부를 잘하면 이화여대를 가는데 난 어릴 때 부터 연대가 목표였다"며 "엄마가 항상 나보고 연대를 가라고 했고 나 역시 단 한 번도 고대는 생각도 안했다"고 했다.
서장훈은 "훌륭한 집안이다"며 "그 당시 누가 여학생 중 고려대를 생각하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립을 지켜달라는 말에 서장훈은 "내가 백종원, 오은영 선생님과 함께 연세대학교 홍보대사에 발탁됐다"며 "그래서 총장님이 학교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해달라고 했고 이런 얘기 열심히 안 하면 학교에서 전화 오고 그러기도 하고 이게 다 웃기자고 하는 거니까 이해 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