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준기가 장동건의 함정에 빠졌다.
1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광식) 9회에서는 전쟁에서 미끼를 자청한 타곤(장동건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야(이준기 분)와 탄야(신세경 분)의 반란은 실패했다. 타곤은 태알하(김옥빈 분)로부터 빼앗은 독약을 사야에게 보여주고는 “탄야를 죽여. ‘반란이 있었고 그들이 재림 아사신을 죽였고 왕은 반란을 제압했다’. 물론 넌 대외적으로 죽은 게 되겠지만 깔끔하게 살려서 멀리 떠나게 해주지. 어때? 선택하기가 너무 어려운가?”라고 제안했다.
“이게 저에게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셨다면 끝까지 저를 모르시네요. 이렇게 끝나는 거네요 우린”이라며 선택을 마친 사야는 “그 옛날 왜 나를 데려왔어요? 그냥 지나칠 수도, 죽일 수도 있었잖아”라고 타곤을 원망했다. 타곤은 “그땐 내가 지금의 너보다 어렸고 어리석었다. 사과한다”라고 씁쓸히 답했다.
사야는 “당신은 가짜야. 아니, 우리 모두 가짜야. 아라문의 재림이라는 당신, 그 재림의 후계를 원했던 나. 다 가짜야”라며 독약을 들이켰다. 타곤이 “다 가짜지, 다 전설이고”라고 중얼거리며 동조하자 “아니, 전설이 아니야”라며 고개를 저은 사야는 배냇벗 은섬을 떠올리며 “진짜가 오고 있어, 진짜 아라문이”라고 말했다.
사야는 “난 여기서 이렇게 죽지만 당신은 나한테 죽을 거야. 기억해요. 내 얼굴을”이라는 말을 남기고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타곤은 “장례는 없다. 그대로 썩어가도록 버려라”라고 지시했다.
사야가 죽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던 태알하는 타곤이 그에게 먹인 것이 자신에게서 빼앗은 비취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야의 시신은?”이라고 궁금해했다. 태알하의 부하인 해여비(이채경 분)는 감발산에 버려진 사야를 찾아냈다.
철검을 만들며 아스달과의 전쟁을 준비하던 은섬은 수하나(김정영 분)가 30년동안 타곤과 아고 사이를 오갔던 여마리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충격도 잠시, 양차가 찾아왔고 그가 수하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은섬은 두 사람을 함께 가뒀다. 수하나는 탄야를 위해 반란을 일으킨 아들의 마음을 알고 반란군의 편에 서기로 했다.
수하나는 밤나무숲에서 아고 연합을 급습하기로 한 타곤의 계획을 전했다. 전투를 앞두고 은섬은 “타곤이 왔습니다. 하늘이 준 기회입니다. 여기서 타곤을 잡아야 하고,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어야 합니다, 여마리까지 심어가며 아고족을 이간질한 책임을. 아고족끼리 서로의 가족을 죽이고 노예로 팔아먹게 한 책임을. 숲과 산은 언제나 아고의 편입니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숲에 들어선 타곤은 휘파람 소리를 듣고 이상한 낌새를 챈 듯 “전군, 후퇴한다”는 명을 내렸지만 아고군은 이들을 그냥 놓아주지 않았다. 전력으로 도망가던 타곤은 아고군을 벌판으로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앞서 아스달 군에게 당한 카라트(음문석 분)는 죽어가면서도 은섬에게 “당신들 함정에 빠진 것 같다. 달래벌판 언덕 아래에 새까맣게 매복돼 있었어"라고 전하며 “이겨라, 이나이신기”라고 아고군의 승리를 기원했다. 은섬은 동료를 구하기 위해 벌판으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