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로운이 첫날 밤도 보내지 못하고 결혼식 도중 아내인 공주가 죽는 비극을 맞이했다.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첫 회에서는 최연소 장원급제를 한 정우(로운 분)가 부마로 간택되지만, 혼롓날 공주가 쓰러지고 열일곱에 홀아비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는 임금 (조한철 분)으로부터 "조선 건국 이래 최연소 장원급제라더니 용모 또한 낭중지추로구나" 라는 칭찬을 들었다. 임금은 정우에게 평양감사 자리를 맡겼고 정우는 "어명 받들어 소신의 총명함과 명석함으로 혼탁한 평양부를 부정부패 없는 도시로 만들어보겠사옵니다" 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나 정우의 출세 야망은 부마로 선정되며 그 길이 막혀버렸다. 정우는 처음 부마 제안을 받자 "그리 좋은게면 대감님의 둘째아들께서 부마가 되시면 되겠네요" 라고 부마 자리를 거절하려 들었다. 하지만 정우를 부마로 점찍은 것은 다름 아닌 효정공주 (박채영 분)였다.
정우는 "결혼은 집안간의 일인데 어찌 개인의 기호가 기준이 되냐" 며 부마 자리를 거절하려 하였으나 "그만해라, 너와 공주자가의 혼인은 나의 뜻이다" 라는 아버지 심진호 (이상구 분)의 호령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정우는 "아버지 제 꿈이 영의정인거 아시지 않습니까! 출사 못하는 부마따위, 절대 안합니다" 라고 반항하였지만 끝내 혼인을 올리게 되었다. 정우는 아버지 심진호에게 "아들을 팔아 큰 집을 받으시니 좋으십니까" 라고 빈정대는가 하면 "형님은 머리만 나쁘고 욕심이 많아 탐관오리가 되기 쉽습니다. 새겨들으십시오" 라고 자신의 결혼 대가로 관직을 얻은 형 심명우 (김연우 분)를 비난했다.
그런데 혼인 도중 신부 효정공주가 절을 하다 말고 쓰러지는 바람에 혼인은 중단됐다. 효정공주는 쓰러진 이후 깨어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사람들은 "임금께서 내린 현판을 달기도 전에 공주님이 돌아가셨으니, 부마는 재혼도 첩도 못 들이는데 이 고래등 같은 집이 무슨 소용이야" 라며 청상부마가 된 정우를 안타까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