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주상 전하'주상욱과 '낚시 초보'김동현의 뒤바뀐 처지가 드러났다.
9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에서는 경력직 도시어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낚시 대회를 진행했다. 지난주에 이어 오후 낚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들은 저마다의 포인트에서 히트를 기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가장 먼저 히트의 기미가 보인 것은 이경규였으나, 박 프로의 예상대로 느슨한 스플 탓에 기회를 놓쳐 점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뒤이어 성훈이 랜딩에 성공함에 따라 성훈과 KCM이 속한 '고정 브라더스'팀이 선두를 차지했다. 성훈은 바쁜 스케줄 사이에서도 혼자 연습을 위해 낚시터를 통학했으며, 이수근은 이에 "대단하다"며 그 열정을 높이 사기도 했다.
가장 큰 반전은 김동현의 활약이었다. 김동현은 오후 낚시에서 '쇼크 리더'를 '실크 로드'라 잘못 말하고, 낚시가 아닌 낚시 아이템을 장착하는 과정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대회 중임에도 시종일관 엉뚱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이런 모습의 김동현에게 '낚시 안 하고 뭐 해?", "낚시할 줄 알아?"와 같은 말을 하는 등 김동현의 실력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김동현은 금세 히트를 기록했다. 무려 3포인트의 낚시에 성공한 그는 위풍당당한 태도로 세리머니를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연이어 2번의 랜딩을 해내 김동현은 그와 이경규가 속한 팀 '이FC'를 단숨에 '넘사벽'의 스코어로 끌어올렸다. 한편 주상욱은 이러한 김동현의 활약을 지켜보며 침울해했다. 주상욱은 어종과 크기를 불문하고 손쉽게 히트를 기록하여 '주상 전하'라는 캐릭터를 구축한 전적이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해설진의 "주상욱의 플렉스, 흥청망청을 느끼고 싶다"는 말에 보답하듯 주상욱에게도 히트의 기미가 찾아왔다. 그러나 주상욱은 "바닥이다"라며 결국 랜딩에 실패했음을 전했고 모두의 아쉬움을 샀다.
대회를 마친 후 출연진들이 만찬을 준비했다. 이경규는 김동현에게 "도시어부의 진수를 맛보네"라며 그의 활약을 추켜세웠고, 김동현은 이에 고추장과 분홍소시지로만 연명했던 지난 서러운 날을 한풀이하듯 포만감 넘치는 식사를 했다. 또한 김동현은 주상욱과 KCM에게 낚시에 대한 조언을 하며 굴욕을 안기기도. 주상욱은 "고정이 위태위태하다"며 신세를 한탄하는 등 '주상 전하'로서의 명성을 잠시금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다.
낚시 대회는 큰 이변 없이 김동현과 이경규가 속한 팀이 1등을 차지했다. 김동현은 대회 초반부 팀 선정 과정에서 꼴찌로 밀려나는 등 '찌끄래기' 취급을 받았었지만 의외의 활약을 보여줌으로써 단숨에 '낚시 에이스'로 등극했고, 1등 상품인 공기 청정기를 획득하는 장면과 함께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