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손호준이 식객 허영만의 미각과 맛표현에 감탄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손호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게스트 손호준의 등장에 허영만은 “내가 탤런트는 잘 모르는데 이분은 좀 안다”라며 반가워했다. 손호준은 “저 지금 너무 배고픈 상태다”라며 백반기행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영만 역시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서울 강서의 찐 노포의 맛을 찾아 이동했다.
이날 사람과 추억이 같이 무르익은 내공의 노포 맛집을 찾은 두 사람은 방문한 식당마다 10년, 30년은 기본인 찐 단골들과 마주했다. 한 단골손님은 “유명한테 어떻게 여태까지 모르셨냐”라고 타박하기도 했고, 손호준은 “이런 식당들은 어떻게 찾으시는 거냐. 진짜 궁금해서 그런다”라고 질문해 웃음을 안겼다.
허영만은 학창시절 도시락을 먹었다는 손호준에 “도시락 싸서 학교 다니던 세대냐, 급식 세대 아니냐”라며 놀란 눈치를 보였다. 이에 손호준은 “쉬는 시간에 조금씩 까먹었었다”라고 회상했다.
고기와 꽃게를 같이 끓이는 ‘불꽃백반’을 처음 접한 손호준은 “제가 제육을 진짜 좋아하는데 이건 새로운 제육인 거 같다”라고 신기해했다.
허영만은 “돼지고기만 끓이면 약간 느끼한 맛도 나고 그럴 텐데 게를 같이 끓여서 시원한 맛이 난다. 약간 매운맛에 여러 가지 복합적인데 한 마디로 ‘맛있다’, 그 얘기밖에 안 나온다”라고 식객다운 맛 표현을 했고, 이를 본 손호준은 “나도 맛 표현을 진짜 잘하고 싶은데”라고 부러워했다.
손호준은 고민 끝에 “원래 불고기가 되게 좀 달달한 맛이지 않냐. 이 양념게장의 매콤한 맛하고 섞이니까 맛있다”라고 평했고, 허영만은 “잘하네”라고 칭찬해주었다.
허영만은 “이 집 꽃게는 껍데기가 부드럽다. 어떻게 이렇지? 그런 게만 사서 오시나”라고 예리한 미각을 보였고, 가게 사장은 “잡내를 없애려고 처음에 식초 물에 담가놓는다. 살은 단단해지고 껍데기는 부드러워진다”라고 비법을 밝혔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