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진지희가 '완벽한 결혼의 정석'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하 '완결정')'이 12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지희는 종영을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지희는 극중 원하는 건 반드시 쟁취해야 하며, 본인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사람의 마음쯤이야 쉽게 이용하는 인물인 한유라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 진지희는 헤럴드POP에 "아직 마음에 와닿진 않는 순간인 것 같다. 여름에 고생하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는데 벌써 종영이라고 해서 아직 믿겨지지가 않는다. 그만큼 이 작품을 저도 재밌게 봤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이 끝나는 게 아쉽더라. 너무 정이 들기도 했었고, 캐릭터에 있어 연기하는데 너무 재밌었어서 그런 부분들이 아쉬움으로 남아서 시원하다기보단 섭섭한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진지희가 '완결정'과 만나게 된 과정은 어땠을까. 그는 "처음엔 감독님과 미팅을 하게 됐는데 일단 좋아했던 웹툰 작품이었다. 유라라는 캐릭터를 맞는다 했을 때, 전 그때도 유라가 단순화된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나에게 '다양한 얼굴들을 연기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많이 설렜었고, 그런 부분들을 더 살려줄 수 있겠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 감사했던 게, 아역 이미지나 한계가 있을거라고 말했던 분들도 있었는데 '지희 씨에게 유라의 모습을 많이 봤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감독님의 응원에 힘입어 유라를 준비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감사함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갤러리를 운영하는 캐릭터를 맡은 진지희. 원작이 웹툰이기 때문에, 대사톤을 잡는 것도 쉽지 않았을 터. 이에 대해 진지희는 "대사 자체가 웹툰이다 보니까 문어체였고, 작가님이 배우가 편하신걸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갤러리스트다 보니까 진짜 갤러리스트처럼 보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경매하시는 분들처럼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유튜브 많이 찾아보고 대사도 좀더 전문적으로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인생 첫 성인 악역을 맡은 진지희는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파격 변신을 꾀하기도 했다. 그는 "인생 제일 많이 노출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하다보니까 여기선 노출해도 되지 않을까 자신감을 얻게 되고, 스타일적으로도 옷 입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유라가 임신하면서 초췌해진다. 색감이 많이 빠졌으면 좋겠다 했고, 독하게 하려면 빨간색을 넣는다던가, 그런식으로 공유를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완결정'은 시청자들에게 매주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지만, 시청률은 최고 2.5%(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에 머물러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진지희는 시청률에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예전처럼 시청률로 이 작품의 매력이 좌지우지되는 시대가 아니지 않나. 넷플릭스 반응도 좋고 하니까 그것 만으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시청률로 의미를 두고 싶진 않다. DM이 영어로 많이 오더라. 이번 드라마가 반응이 좋다는 것을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