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햇살 좋은 날'로 2000년대 10대 가수 열풍을 이끌었던 가수 죠앤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다.
오늘(2일)은 故죠앤의 9주기이다. 1988년 생인 죠앤은 지난 2014년 12월 2일 미국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했다. 향년 26세.
죠앤은 2001년 '햇살 좋은 날', 'First Love', '순수'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13세의 나이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죠앤은 '제2의 보아'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10대 가수 열풍을 이끌어냈다.
가수 활동 외에도 각종 드라마, 시트콤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던 죠앤은 이후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긴 법정다툼을 이어가며 활동을 중단했다. 2007년에는 소속사에게 4억 5천만 원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그렇게 한국에서 자취를 감췄던 죠앤은 2012년 또 한 번 가수생활을 꿈꾸며 Mnet '슈퍼스타K4' 오디션에 참가했으나, 예선 3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맛봤다.
이후 미국의 한 물류 회사에 취직해 평범한 회사 생활을 이어가던 죠앤은 2014년 11월 25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차에는 남자 1명, 여자 1명이 동승한 상태였고 소식을 들은 죠앤의 아버지가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의식이 멎어 있었다고.
끝내 깨어나지 못한 채 26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죠앤의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사건이 CSI로 이관까지 됐지만 사인을 밝힐 만한 단서는 끝내 찾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2016년 JTBC 예능 '슈가맨'에는 죠앤의 친오빠인 그룹 테이크 이승현이 출연했는데, 당시 이승현은 "여동생이 재작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눈물을 훔쳤다. 유재석 역시 "'슈가맨'에 죠앤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분의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아마도 오빠가 대신 나와주신 것 같다"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순수한 음색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선물했던 故죠앤. 죠앤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