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③]박은빈 "'우영우' 이후 부담 오히려 낮아져..조급해하지 않겠다"

입력 2023-12-05 0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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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사진=나무엑터스
박은빈/사진=나무엑터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이번 tvN '무인도의 디바'까지 연타 흥행을 달성한 박은빈이 여전히 진중하고 건강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배우 박은빈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tvN '무인도의 디바'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헤럴드POP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은빈은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모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후속작으로 이번 '무인도의 디바'를 선보이게 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크게 흥행한 탓에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찬사가 쏟아짐은 물론 박은빈의 연기력과 안목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되며 주목도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였다.

그 후의 부담감에 대해 박은빈은 "'우영우' 이후 기대감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확실히 체감은 됐다"면서도 "4월 28일 받은 대상이 저한테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올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수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제가 상을 받기 위해 연기를 한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큰상을 받고나니까 신기하게 배우로서 좀 덜 해도 되지 않을까 부담감이 오히려 낮아질 수 있었다. 받았던 걸 다시 쟁취해야지 생각보다는 언젠가는 받고 싶었던 대상을 이미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앞으론 즐기면서 좀더 마음 편하게, 연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기자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는 큰상을 받을 수 있어 연기적으로는 오히려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는 박은빈은 "앞으로도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연기를 위해 해보고 싶은 생활을 조금 마음 편히 즐기고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품고 있다"고 했다. "보시는 분들이 달라지긴 했더라. 우영우가 워낙 모두가 예상치 못한 초대박이 난 작품이었지 그만큼의 행운이 앞으로 올 수 있을까는 저도 모르는 거니까 앞으로 조급해하지 않고 할 일들을 해보겠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이처럼 좋은 작품을 선택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을까. 박은빈은 "저는 사실 도전을 좋아하지 않는다. 도전의 아이콘이 되고 싶은 생각 전혀 없고 어려운 선택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그때그때 선택은 당시 제 마음에 충실했던 결과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그 전에 이걸 했으니 다음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지 생각보다는 그 대본을 봤을 당시에 이런 것을 해보고 싶다는 그 마음에 오히려 충실했던 게 나중에 지나고 보니 어려운 도전이 되었더라. 스스로 한 결정에 책임질 줄 아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쌓아오다보니까 덕분에 캐릭터랑 같이 저도 성장해온 그런 한해한해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아역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박은빈은 다양한 필모그래피는 물론 구설수 하나 없는 바른 생활과 성실한 자기관리도도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박은빈은 "제 한몫 건사하자는 마음"이라고 겸손히 말하며 "요즘은 후배 배우 분들도 많이 생겨 제게 조언을 청하기도 한다. 제가 그 사람의 삶을 책임져줄 게 아니라면 이왕이면 청하지 않는 조언에 있어선 먼저 말을 얹지 말자든지, 남한테 민폐 끼치지 않고 내 앞가림 잘하자는 아주 소박한 꿈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니까, 자기 혼자 몫을 잘 해내고 살면 서로 불편할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는 단단한 마음가짐을 전해 향후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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