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①]'무디바' 박은빈 "'태릉선수촌 연기하면 금메달도 따겠다'고..감사해"

입력 2023-12-05 07:00:05
    • 복사완료!

박은빈/사진=나무엑터스
박은빈/사진=나무엑터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박은빈이 '무인도의 디바'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배우 박은빈은 tvN '무인도의 디바'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다. 박은빈은 극중 가정폭력으로부터 도망쳐 가수가 되기 위해 상경하려다 불의의 사고로 무인도에 낙오된 서목하를 연기, 결국은 가수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희망차게 그리며 우영우 이후 또 하나의 인생캐를 써내려갔다.

박은빈 이름값을 증명하듯 '무인도의 디바'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 최고 10.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박은빈은 "7~8개월 동안 길게 촬영해도 6주 만에 방송이 끝나버리니 짧다 싶으면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최고 시청률로 끝났다고 타이틀을 쓸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관한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는 박은빈은 "야외 녹음실 라이브 콘텐츠를 하나 찍은 게 있었는데 댓글에 '태릉선수촌 배역을 맡으면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다'는 말이 있더라. 노력을 알아주셔서 감사했다"고 했다. 노래면 노래, 매 작품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박은빈을 칭찬한 댓글이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굳이 노력을 알아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배우로서 준비한 것들을 재미있게 봐주시고 많이 봐주시면 그게 보람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숨은 노력까지 알아봐주시고 칭찬해주셔서 훨씬 더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작품마다 꼼꼼한 캐릭터 노트를 쓰며 작품과 역할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적는 것으로 유명한 박은빈. '무인도의 디바' 서목하 역을 위해 사투리부터 노래, 춤, 수영까지 섭렵해야 했던 박은빈은 이번에도 이 같은 '노트'를 통해 목하를 완성해갔다고 했다.

"저도 디지털화가 되어서 여기(패드)에 쓴 것들도 있다. (웃음) 무인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썼다. 사투리도 해야하고 노래도 해야 하는 역할이었다. 진짜 프로 가수님들처럼 그 분들의 실력을 따라잡기 위해, 그 분들의 창법을 따라하려는 게 거북하게 느껴지더라. 나랑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자칫 완전히 소화해내지 못하면 느끼하게 들리겠다 싶어서 저 스스로 목하다운 창법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음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앞서 박은빈은 목하가 2023년의 자신에게 '이정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의미를 묻는 질문에 "한해 한 작품은 꼭 보여드렸는데 한해를 되돌아보면 제가 했던 작품의 캐릭터가 남더라. 이 캐릭터로 이 해를 보냈구나 이런 의미에서 2022년은 우영우였다면 2023년은 어떤 캐릭터로 나를 기억하고 싶나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서목하가 "2022년도 박은빈에게 되게 필요했던 성격을 가진 캐릭터였다"고 짚은 박은빈은 "처음엔 연예계 내용이라면 그렇게 흥미롭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같은 업계에 있는 그 친구를 만난다면 내가 이 친구한테 어떤 마음을 배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2022년에 좋지만 소란스러웠던 마음을 목하가 잘 청소해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실제 목하가 중간에 '태풍을 견뎌불자' 하며 스스로 머리를 질끈 묶고 정돈해나가는 모습들이 많은 위로가 됐다"고 털어놨다.

박은빈에게 무인도의 의미란 무엇일까. 그는 "작년에 이 작품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도 많이 느꼈던 게, 무인도라는 공간이 내 속에도 있겠구나였다. 나 홀로 존재하면서 스스로 메아리쳐서 돌아오는 그런 공허한 공간들이 마음 속에 있잖냐. 그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을 품고 세상 밖으로 나올 것이냐에 따라 맺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결정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런 무인도를 겪고 나온 목하가 여러 사람을 만나 영향을 주고받고 하는 내용이 저희 드라마 내내 보여지지 않았나"라고 힐링과 위로를 전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