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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크리스X크리스티나, ADHD 고백→어머니와의 이별 (종합)

입력 2023-12-05 2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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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미국의 크리스, 이탈리아 크리스티나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5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크리스티나와 크리스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국인 크리스와 이탈리아인 크리스티나가 등장했다. 특히 크리스는 미국인이라고 하면서 미국 대표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크리스를 향해 "미국 대표는 타일러 라쉬와 마크 테토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크리스는 마크를 향해 "마씨도 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크리스는 "미국은 땅이 넓어서 지역별로 한 명씩 대표가 있어야 한다"며 "저는 캘리포니아 출신이라 서부 남자고 하는 행동이나 말이 다 서부스럽기 때문에 동부 출신인 타일러, 마크와 다르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미국은 나눠도 충분하다"며 "정서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스타일 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크리스는 캘리포니아 꼰대라는 뜻인 '캘꼰'라는 별명에 "한국에서 유교 사상이 짙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그전에도 보수적이었는데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게 '미국이 개방적이다'은근히 보수파가 많아서 저 같은 '캘꼰'이 여기저기 많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두 딸이 아직 8살 10살로 어리지만 딸들 때문에 더둑 유교화 되고 있다고 했다. 크리스는 "일찍부터 잡아야 한다"며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가지 않나"고 너스레 떨었다.

그런가 하면 한국살이 크리스티나와 크리스는 두 사람 모두 엘리트 출신임을 밝혔따. 크리스티나는 "보기와 다르게 어렸을 때부터 공부 잘했고 학창시절엔 공부밖에 몰랐다"며 "국제법 석사까지 하고 유럽연합(EU)에서 근무했다"고 했다.

1등이 아니고 2등을 할 때면 죄책감 까지 가졌다는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까지 4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전했다. 크리스 역시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출신이라고 밝히며 지원한 모든 학교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크리스는 고민에 대해 "국제 결혼을 하기 전에 고민이 많았던게 아내와 다른 부분이 있다고 느꼈는데 제가 아내한테 장가가면 사기꾼이 될 것 같았다"며 "실제 아내가 '내가 크리스한테 속았어'이러는데 제 문제에 대해 고민해 봤는데 답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크리스는 "설거지를 시작하면 오직 설거지만 가능하기에 소리부터 안 들린다"며 "집중한 나머지 아무것도 안 들리고 아내가 집 청소하는 동안 저는 설거지만 하는데 이게 결국 갈등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크리스는 "앞만 보이는 스타일이다"며 "내 본연의 모습이라고 말해도 아내가 '말도 안 되는 변명하지 마'라면서 잔소리를 하고 맨날 혼난다"고 했다.

크리스는 "그 생각은 어릴 땐 생각해 보지 못 했다"며 "미묘하게 '다른 사람과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 아내와 위기가 오면서 터진게 이혼 위기까지 왔다"며 "가족을 너무 사랑하는데 문제가 뭔지도 몰랐다"고 하며 ADHD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에 있는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게 고민이다"며 "너무 멀어서 자주 못 가게 된다"고 했다. 이어 "원래 1년에 한 번 가는데 코로나19로 자주 못 갔다"며 "코로나19 전에 미국에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이어 "일을 정리하고 이탈리아로 갔다"며 "두 달간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한 달 후 다시 이탈리아에 가기로 했었고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한국에 돌아온 지 1주일 후 이탈리아 전역에 이동제한령이 발동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사이 엄마 건강이 너무 나빠져서 그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너무 슬펐다"며 "코로나19로 만날 수 없을 때 남편이랑 엄마랑 통화했는데 엄마가 남편에게 우리 사위 다시 못 볼 거 같다고 말하셨는데 이후 5개월 만에 이탈리아를 가게 됐는데 한 달 동안 엄마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건강 악화로 호스피스 병동으로 이동했고 3개월 만에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크리스티나는 "땅시 남편은 코로나19랑 비자 때문에 같이 가지 못했고 자가격리도 해야 했다"며 "저도 갔을 때 자가 격리 때문에 엄마를 못 만났다"고 했다. 이어 "남편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를 장례식장에서 틀어줬다"고 하며 "17년 동안 1년에 한 번밖에 보지 못한 게 아쉽고 더 자주 갈걸, 더 오래 있을 걸 후회가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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