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손범수가 진양혜에게 자신과 헤어지게 되면 재산을 다 가져가라고 한 사실을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동반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손범수는 "90년 1월 1일 입사 이후로 올해 초까지 일을 쉰 적이 없다. 34년간 쉰 적이 없다. 전담 프로그램이 없던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전담 프로그램이 없다고 밝힌 손범수는 "초기에는 공허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손범수는 "현무는 내가 키웠다. 연세대학교 연세교육방송국 YBS 직속 후배다. 제 15년 후배인데 까마득한, 보이지도 않는"이라며 "당시 초청돼 갔었다. 현무가 대학교 1학년 때였다. 눈이 부리부리한 애가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끝나고 나서 '선배님 저도 선배님 같은 아나운서가 될 겁니다' 했다. 그때 농담으로 '넌 안 돼' 했는데, 어느날 전화 오더니 최종합격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진양혜와 어떻게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손범수는 "진양혜가 93년 1월 1일에 입사했다. 내가 신입 교육을 맡았는데 진양혜가 눈에 띄었다. 말과 행동을 지켜봤다. 신입 아나운서 환영회 때 '홍콩아가씨'를 부르며 긴 팔을 쫙 드는데 그때 내 마음에 들어왔다. 그 당시 170cm에 48kg으로 굉장히 늘씬했다"고 반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진양혜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시절에 대해 손범수는 "(진양혜) 주변에 파리들이 너무 꼬였다. 내가 빨리 구원해주지 않으면 이 사람이 시험에 들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겪어본 것 중 가장 큰 방송사고를 묻는 질문에 손범수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신승훈이 1위를 5주 연속해서 골든컵을 받는 생방송이었다. 신승훈이 안 나타나더라. 한참 애드리브로 시간을 끌었는데도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마무리 인사하고 뮤직비디오로 전환했는데 10초 후에 신승훈이 나타나 노래를 했다. 너무 미웠다"고 밝혔다.
'영국과 미국에 등장한 이혼호텔의 '이 서비스' 덕에 복잡한 이혼 절차를 이틀 안에 마무리할 수 있다'는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호텔에 이혼 변호사가 상주하는 서비스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체크아웃 할 때 이혼서류를 받을 수 있었다. 진양혜가 바로 정답을 맞히자 출연진들은 "이혼 알아본 것 아니냐"고 반응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혼을 알아봤다는 의심을 받은 진양혜는 "범수씨가 '우리가 헤어지면 재산 네가 다 가져라'라고 했었다"고 폭로했다.
부부싸움에 대해 진양혜는 "저는 화가 나면 쫓아다니면서 따지는 편인데 범수씨는 나가버린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남자들은 분노를 가라앉혀야 해서 나가는 것이라고 공감했고, 여자들은 서운함에 공감했다.
진양혜는 "손범수씨가 10분 정도 자겠다고 하더니 깨우니까 '앞으로도 네가 이렇게 매일 깨워줬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 너무 불쾌했다"고 첫 프로포즈에 대해 밝혔다. 진양혜는 "사귄 지 4개월만이었다. 나를 얼마나 안다고 프로포즈를 하냐"며 불쾌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두 아들을 키우는 손범수, 진양혜는 두 아들에 대해 자랑했다. 손범수는 "첫째는 저처럼 연세대 나와서 공군장교 갔다가 지금은 컨설팅 회사에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둘째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 재학중이다"라고 밝혔다.
진양혜는 "아이들 자질과 성향을 고려해서 키워야 된다"며 자식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둘째는 학교 상담 갔을 때 유학 보내야 되는 아이라고 설명을 들었다. 질문을 폭탄처럼, 집요하게 던진다고 하더라. 한국에서는 한 아이만을 위한 교육이 어렵다더라. 그래서 유학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첫째는 친구를 엄청 좋아한다. 어학연수 보낼 때도 '엄마, 나는 친구들이 중요해. 1년 후에 다시 한국 돌아올 것 약속하면 어학연수 가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약속 지켰다"고 밝혔다.
진양혜는 "첫째 아들이 한 친구랑 오래 만나는 중인데 그 친구가 어학연수를 떠나게 됐다. 갑자기 나한테 아들이 김밥은 어떻게 싸는 거냐고 묻더라"며 "직접 장을 보고 김밥을 말아서 여자친구 만나러 가는데 쿨한 척 보냈지만 서운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