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다큐멘터리 영화 ‘미라클 여행기’(감독 허철)의 남다른 제작 과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개봉을 앞둔 ‘미라클 여행기’는 제작에서 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강정마을 이웃들,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배급과 마케팅 역시 대중들의 도움을 십시일반 모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완성됐다.
사운드 믹싱을 담당한 김석원 감독의 경우 강제규 감독의 단편영화 ‘민우씨 오는 날’의 뒤풀이 자리에서 영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즉석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총 132편의 상업영화 사운드 감독으로 참여했던 그가 처음으로 다큐멘터리 작품에 합류한 것.
무엇보다 영화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영화의 배경인 강정마을 주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관심과 배려 덕분이었다. 촬영 기간 동안 수많은 주민들이 제작진에게 협조해주고 호의를 베풀었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허철 감독과 배우 최미라 등은 강정마을에 위치한 평화센터에서 주민들을 초대해 ‘미라클 여행기’ 시사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영화를 감상한 강정마을의 주민은 “지금까지 나온 강정을 다루었던 모든 영화와 영상물 중에서 최고였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미라클 여행기’는 우리 사회의 소통에 관한 영화, 감미로운 음악과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 그리고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