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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아빠하고 나하고' 이승연, '4살때 이별' 친母 고해성사에 오열 "왜 그랬어?"

입력 2023-12-21 05: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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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승연이 친모와 마주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 강주은의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자신을 낳아준 엄마와 4살 때부터 길러준 엄마가 있다고 고백한 이승연은 아빠와 친엄마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했고, 이를 새엄마에게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새엄마는 “아마 정여사도 그럴 걸. 아빠랑 얘기하다 보면 싸움밖에 안 날 걸”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고, 이승연은 “지금 정여사 걱정해주는 거야?”라며 웃었다.

새엄마는 “만나서 싸우기밖에 더 하겠어?”라면서 정말 두 사람이 만나도 괜찮겠냐는 물음에 “응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나 혼자 살고 (남편이)정여사랑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승연과 만나기 며칠 전 제작진을 만난 새엄마는 “(남편과 이승연은)섭섭한 게 있을지 몰라도 나는 없다. 그 사람 없을 때 내가 들어왔고 잘 키웠든 못 키웠든 자식새끼 키웠고. 국민학교 땐 학교 가서 기다렸다가 데려오고 내 나름대로 한다고 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정여사하고 나하고 친자매처럼 지내는 건 웃기는 소리고 자식을 서로 나눈 사이기는 해도. 세 사람이 서로 만나는 건 상관 없다 정말”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새엄마는 “지금은 지도 나이 먹고 친엄마한테 마음이 조금 열렸지. 그때(20대) 당시만 해도 좀 섭섭했을 거다. 섭섭한 게 있으니까 ‘안 봐’ 그랬었다. 그래도 그러는 게 아니다 널 낳아준 엄마인데. 엄마가 있어서 네가 태어난 건데. 호텔이라도 빌려서 만나게 해줄게 했더니 싫다고 그랬다”라며 오히려 자신이 권유했던 것을 고백했다.

새엄마는 “그래야 걔가 마음이 편할 거 아니냐”라며 오로지 이승연 생각뿐인 모습을 보였다. 이승연은 인터뷰에서 “제일 걱정되는 게 우리 길러준 엄마였는데. 말씀을 편하게 해주니까 진정한 각각의, 각자의 해피엔딩이라는 건 우리가 마음을 조금 열고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후 친엄마를 만난 이승연의 모습이 일부 공개됐고, 친엄마는 이승연에게 “잠을 하나도 못 잤어. 너하고 얘기하는 게 꼭 고해성사하는 것 같아서. 내가 얼마만큼 벌거벗을 수 있을까. 잘못한 게 많잖아. 너를 키우지도 않았고”라며 후회를 고백했다. 이어 “지나간 얘기지만 네 생각을 참 잊은 적이 없어. 항상 미안했어”라며 눈물로 사죄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이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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