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인턴기자] “2015년, 모든 분들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보다 행복한 2014년을 보낸 배우 김대명이 새해 인사를 건넸다.
김대명은 지난해 12월 20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 원인터내셔널 영업3팀의 살림꾼 '김동식 대리 '역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 중 그는 오상식 차장(이성민 분)을 향한 충성심과 장그래(임시완 분)에 대한 책임감, 팀에 대한 의리로 똘똘 뭉친 김 대리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국민멘토’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등의 별명을 얻었다.
더 이상 파마머리 김 대리는 아니지만, 여전히 김 대리의 모습을 간직한 김대명을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아직 김 대리에서 헤어 나오진 못 했어요. 인기에 휘둘려서 그런 건 아니고요. (웃음)”
‘미생’ 이후 영화, 광고, 화보 촬영 등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대명은 ‘미생’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4박 5일 필리핀 세부로 포상 휴가를 다녀온 이후 제대로 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실 여행을 정말 좋아해요. 가끔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게 좋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해외여행을 가고 싶기도 하지만 가까운 제주도도 좋은 곳이 많아요. 김영갑 사진작가의 갤러리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머체왓숲길을 강력 추천합니다.”
35세 늦은 나이에 이름을 알린 김대명. 사실 그는 연극 무대 출신, 데뷔 9년차 베테랑 배우다. 2006년 연극 ‘귀신의 집으로 놀러오세요’로 데뷔한 김대명은 2012년 영화 ‘개들의 전쟁’(감독 조병옥)으로 스크린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김대명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2013), ‘방황하는 칼날’(2013), ‘표적’(2014), ‘역린’(2014) 등 다수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했다.
“사실 원래 꿈은 시인이었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면서 연기의 꿈을 꾸게 됐죠. 문득 나도 감정을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수 끝에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입학한 김대명은 오랜 무명 시절을 겪어지만, 그에게 슬럼프란 없었다.
“슬럼프라는 말이 저에겐 거창한 것 같아요. 배우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고, 항상 극복 중이죠. 아직 뿌듯함을 느낀 작품도 없어요. ‘이번에도 잘 끝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정말 앞에 있는 일만 잘하고 싶어요. 이번 걸 잘 못하면 다음은 없거든요.”
얼핏 김대명은 현실주의자로 보일 수 있지만, 알고보면 그는 그저 행복을 따라가는 평범한 인물이다. 연신 “행복하세요” 말을 건넨 김대명에게 마지막으로 행복의 기준을 물었다.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꼭 행복하셔야 해요.”
현재 김대명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종열) 촬영에 한창이며, 곧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촬영에 돌입한다.
2015년도 그의 바람처럼 행복한 한 해가 이어지길 바란다.
사진=송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