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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잔치였다..남궁민, 이변無 대상 "안은진 없었다면 불가능"[MBC연기대상](종합)

입력 2023-12-30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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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2023 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남궁민이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공개홀에서 '2023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MC는 김성주와 박규영이 맡았다.

이날 대상의 주인공은 이변 없이 남궁민이 됐다. 남궁민은 "연기는 완벽하게 준비해가는 편인데 말을 못한다. 그냥 일하러 왔다는 생각보다도 인간 남궁민으로서 하고 싶은 얘기 하고 가려한다"며 "너무나도 미친듯이 바쁜 스케줄이 끝나고 여유가 생겨서 티비 앞에 앉아서 티비를 보는데 불현듯이 나에게 행복은 무엇일까 질문이 던져지더라. 자세히 생각해봤더니 결과가 단순하더라. 푹 자고 대본 충분히 볼 시간 있고 촬영장에 갔는데 감독님이 '큐' 사인을 해주실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제가 나오진 않아도 너무 좋은 퍼포먼스로 사람들을 감동시켜주는 작품을 봤을 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그런 행복을 안겨준 '연인'팀, '연인'을 사랑해준 시청자분들,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 얘기를 하기보다 그분들의 도움에 대한 답례가 먼저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연인'팀 스태프분들이 너무 밝다. 많은 스태프분들을 만나봤는데 긍정적이고 밝아서 좋았다. 연기자분들, 특히 대표해서 청아배우, 종태형님, 학주배우 미움을 그렇게 많이 받았다. 미안해서 청아에게 전화를 할 수도 없더라. 그럼에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그 모습을 꿋꿋히 해내는 모습에 감탄했다. 또 감독님의 '남궁민 지긋지긋하다'라는 기사를 봤다. 저도 그런 감정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연속으로 두 작품을 같이 했고 지겨울 정도로 고생을 같이 많이 했다. 그렇지만 저는 또 한 번 하고 싶고 그렇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제가 첫 등장하는 바닷가 노을의 모습, 바람의 소리, 갈매기의 울음소리까지 표현해주셔서 너무 힐링이 되고 힘이 됐다. 5년 동안 작가님이 써주신 이야기 저에게도 위로가 됐다. 그리고 우리 길채. 안은진 배우. 선배로서 처음보는 친구인데 선후배가 아니라 동료라고 생각했다. 내가 힘들 때 진심어린 눈빛을 나에게 전달해주고, 그 눈빛 때문에 너무 많이 의지하고 단지 후배가 아니라 동료였다. 길채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거다"라며 "제가 봤을 때 안은진 배우는 좀 그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말중 하나가 '꿈은 목적지가 아니라 항해 그 자체다'라는 말이 있다. 트로피를 든 순간이 아니라 고생했을 때가 저에겐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 보니 제가 확실히 꿈을 이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궁민은 "사랑하는 가족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하는 아내 아름이, 저는 연기에 한해 절대 방심하지 않고 겸손한 배우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최우수상은 우도환, 이세영, 안은진이 받았다. 우도환은 "저희 '조선변호사' 감독님, 작가님 포함 모든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함께한 배우들 고맙고 무엇보다 저희 드라마에 정말 많은 에피소드 배우분들께서 나와주셨다. 저는 그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고 조선변호사가 사랑받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선배님들 앞에서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연기를 하는 직업을 제가 20년쯤 넘게 하고 있는데 느낀 많은 무언가를 이룬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렵고 힘든거라고 느끼고 있다. 이상은 조선변호사를 잘 지켰다고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에게 드리는 상이고 제가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영은 "이렇게 큰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은 눈이 참 많이 오더라. 내일도 날씨도 흐리다고 하던데 그래서 아마 2023년에 마지막해가 지는 모습은 못볼 것 같다. 근데 1월 1일이 되면 하루차이지만 되게 날씨가 맑아져서 새해 첫돋이는 선명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올 한해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조금 나아질거라는 그런 말을 하늘이 해준 것 같다. 드라마로 치면 2024년이라는 작품에서 첫회 첫신에서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라고 스포일러를 주는 것처럼,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시청자분들께서 결말을 미리 알고 찍는 주인공들처럼 2024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안은진은 "작년 이맘때쯤 친구들과 대본 연습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도망갈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저희 작가님 이런 서사를 만들어주셔서 글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내가 망치면 어떡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감독님께 SOS를 쳤더니 열심히 연습시켜서 제가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태프분들 보고 있을 텐데 현장에서 안전하다는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피난크루 너무 보고싶고 연말에 모였으니까 연초에 모였으면 좋겠다. 남궁민 선배님, 길채와 장현이 희노애락을 겪었듯 저희도 그런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추억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연기 잘 하고 싶다. 어떤 경험을 어떻게 쌓아서 보여줄까 생각 많이 하는데 정말 늙어서도 계속 연기할거니까 지치지 마시고 잘 에쁘게 봐달라.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재밌는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웃어보였다.

영광의 신인상은 '연인'의 김무준, 김윤우, 박정연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김무준은 "일단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올 한해를 연인이라는 작품으로 가득 채웠었는데 마지막 연말에도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스태프와 선후배 배우들, 가족, 회사 식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윤우는 "저희 드라마 팀원분들,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고생 많으셨다. 현장에서 많이 도와주신 남궁민 선배님, 안은진 선배님 등 너무 감사드린다. '연인'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리겠다"며 "2023년 따뜻한 분위기로 마무리 지으셨으며 좋겠고 남은 2024년에도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박정연은 "감독님 항상 용기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다. '연인'을 함께한 많은 선배님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매순간 다짐했던 것 같다. 2023년 새해 소원으로 만약 힘이 된다면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빌었었는데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그 힘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식구들, 가족 모두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주현영은 "우선 저를 사월이로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제작진분들 감사하다. 저희 드라마에는 시청자분들의 웃음과 눈물을 책임져주시는 멋진 선배님들이 많이 출연하시는데 그 선배님들과 함께 살아숨쉬고 배울 수 있고 영광스럽게 이름도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나날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제가 경험이 많이 부족하고 미숙한데도 진심으로 사월이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스태프분들 덕분에 사월이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생생하게 살아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김종태 선생님께 연기를 배웠었는데 이런 날이 와서 너무나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대상=남궁민(연인)

▲올해의 드라마='연인'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우도환(조선변호사),

▲최우수 연기상-일일&단막드라마=김유석(하늘의 인연), 장서희(마녀의 게임)

▲베스트 캐릭터상=김종태(연인)

▲베스트 커플상=남궁민, 안은진(연인)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배인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박규영(오늘도 사랑스럽개)

▲우수연기상-일일&단막드라마=이현석(마녀의 게임), 전혜연(하늘의 인연)

▲조연상=최영우(연인), 차정화(꼭두의 계절)

▲신인상=김무준(연인), 김윤우(연인), 박정연(연인), 주현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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