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기안84가 타성에 젖지 않으려고 했다.
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태어난 김에 연예대상. 기안84.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기안84는 "텐션이 안 높아서 미안하다. 장도연이 방송용 텐션이 있는데, 너무 높다"라며 "내 채널에 두 번 나와줬다. 나와달라고 하는데, 안 나오면 사람의 도리가 아닌 거 같아서 나왔다. 귀찮은데,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고 했다.
장도연의 장점으로 "배려를 많이 한다. 착하다. 원래 남을 깎아내리면서 웃기는 게 쉬운데, 그런 걸 안 하더라"라며 칭찬했다.
장도연은 기안84의 지갑을 구경하다가 "찾아주면 사례금 15만 원을 준다고 적혀있다"며 웃었다. 기안84는 "돈이 잘 들어올 때 지갑을 바꾸지 말라고 하더라.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똑같은 지갑을 파는 곳을 찾았다. 그래서 또 잃어버릴까봐 지갑을 두 개 정도 더 샀다. 하나 주겠다"고 말했다.
여행을 많이 다닌다며 "웹툰하느라 10년 정도 못 다녔다. 요즘은 너무 좋다. 과분할 정도로 해외여행을 다니고 사람 만나고 맛있는 걸 먹는다. 복받은 삶이다. 버릇 안 나빠지고 타성에 젖지 않으려고 한다. 연말, 연초 모임에 초대 받아서 가면 멋진 곳에서 하더라. 루프탑 같은 곳으로 부른다. 거기에 익숙해지면 인생 망한다. 사람들 점점 안 만나고 혼술해서 문제다"라고 했다.
이어 "20대 때는 하루종일 재미있게 놀았는데, 이제는 모임 가도 그렇게 못 논다. 사람이 안 궁금하더라. 알만한 건 다 아니까. 닳고 닳아 그 정도의 감흥이 없고 도파민이 안 나온다. 대신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게 있다. 카메라 앞에 나오는 사람은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멋있을 때에 대해 "고기 먹을 때 금액이 많이 나와도 내가 살 때다"라고 했다.
'기안은 대충 산다'는 말에 "아니다. 열심히 산다. 빨리 출근해서 그림 그려야 하거나 방송 촬영해야 해서 다른데 신경 쓸 시간이 없어서 그런 거다. 냉동실에 얼리는 게 너무 쌓이면 안 된다. 로테이션이 망가진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위생적이지 않다며 "참기름 냄새가 너무 좋아서 몸에 발라볼지 생각한 적 있다. 깔끔하다"라고 했다.
기안84는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난 계단을 한방에 점프했다. 굴러서 머리를 박아도 애들이 '우와' 하면 웃었다. 그랬던 애다"라고 했다. 장도연은 공감하며 "다리가 길어서 두 계단씩 올랐다. 부응하고 싶어서 세 계단씩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침 루틴이 있다며 "원래 이어폰을 귀에 꼽아야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귀에 꽂았다. 재밌는데 혼자 웃는 게 너무 아까웠다"며 웃었다.
녹화 시점은 '2023 MBC 연예대상'이 열리지 않았을 때였다. 기안84는 "연예대상을 받는다면 가족들에게 고맙다. '태계일주' PD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