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DJ DOC가 불화 속에서도 14년 만에 신곡을 발매했다. 그러나 김창열은 없었다.
지난달 30일, DJ DOC 정재용, 이하늘은 서울 성동구 캔디성수에서 열린 공연에서 신곡 '건배'를 선공개했다. 이날 공연에 김창열은 없었다.
신곡 '건배'는 뉴트로와 펑크, 트로트를 기반으로 한 힙합곡이다. 해당 곡은 DJ DOC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0년 발매한 정규 7집 '풍류'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김창열이 DJ DOC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활동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그도 그럴 것이, 김창열은 멤버 이하늘과 불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하늘과 김창열이 갈등을 겪기 시작한 건, 동생 故 이현배가 세상을 떠난 뒤다. 이하늘은 고인이 재정난으로 인해 배달 아르바이트 중 세상을 떠난 데에 김창열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의 말에 따르면, DJ DOC는 제주도 땅을 구매해 김창열의 제안으로 리모델링했으나, 김창열이 투자를 철회해 빚을 고인이 떠안게 됐다는 것. 이하늘이 김창열을 저격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 골도 깊어졌다.
그러나 먼저 손을 내민 건 이하늘이었다. 지난달 이하늘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창열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당시 이하늘은 "서로 연락 안 한지 2년 정도 됐다. 오래 알고 지낸 동생이지만,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다시 웃으며 만나기 힘든 상황이고,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얼마 전부터 들었다. 제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DJ DOC로서 마지막 콘서트를 열고 은퇴하고 싶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김창열, 이하늘 두 사람 사이에서 난감해진 정재용도 같은 생각이다. 정재용 역시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재결합은 말하기 힘들지만, 멀어졌다고 생각 안 한다. 시간이 걸릴 뿐이다. 셋은 언제든지 같이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빨리 뭉치길 바란다. 다시 앨범을 내는 게 인생의 목표"라고 전했던바.
이하늘, 정재용이 DJ DOC 재결합을 간절히 바라는 가운데, 김창열이 DJ DOC 데뷔 30주년 앨범 활동에 참여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