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쌍용자동차가 오는 13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공식 출시함에 따라 국내 소형 SUV 시장 판도가 뒤흔들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소형 SUV는 쌍용 티볼리를 비롯해 한국지엠 트랙스 디젤, 지프 레니게이드, 피아트 500X, 시트로엥 C4 칵투스가 있고 혼다 HR-V, 기아 KX3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올해 소형 SUV시장을 여는 ‘티볼리’는 가솔린 모델이 우선 공개된다. 티볼리의 연비는 수동변속기 2륜구동 모델이 12.3㎞/ℓ, 자동변속기 모델이 12.0㎞/ℓ로, 최고출력 126마력·최대토크 16.0kg·m의 성능을 낸다. 1.6 가솔린 엔진을 얹고 아이신 6단자동변속기를 채택한 티볼리는 71.4% 비중의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7에어백과 CLT벨트 시스템·듀얼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도 적용됐다.
가격(자동기준)은 1790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 경쟁력과 성능·연비의 세 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오는 13일 출시되는 가솔린 모델의 연비가 경쟁차종인 한국지엠 트랙스(가솔린)의 12.2㎞/ℓ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받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 가솔린 모델 출시에 이어 올 하반기 연비효율이 높은 디젤 모델도 출시, 올해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지엠 트랙스 디젤은 이미 지난해부터 출시 얘기가 나오던 모델로 올해 3월 이후 출시가 예정돼 있다. 1.6리터 CDTI 디젤 엔진에 최대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비는 유럽 복합연비 기준으로 19.6∼20.4km/ℓ수준이다.
트랙스 가솔린 모델은 지난해 1만368대가 판매돼 2013년 8064대보다 28.6%의 판매 증가세를 보이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디젤 모델이 출시될 경우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도 B세그먼트 SUV 출시가 예정돼 있다. 지프는 탁월한 온·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는 소형 SUV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하반기 출시한다. 신형 레니게이드는 1.4리터 가솔린·1.6리터 가솔린·1.6리터 디젤·2.0리터 디젤·2.4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피아트도 하반기 친퀘첸토 기반의 500X를 출시한다. 9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500X의 국내 출시 모델은 2.0리터 터보 디젤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에어범프가 적용된 시트로엥 C4칵투스도 올해 말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디젤 엔진과 6단 ETG 반자동 변속기를 얹은 C4 칵투스는 유럽기준 27.7~28.6㎞/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기아차가 최근 중국에서 공개한 중국 고객만을 위한 소형 SUV 콘셉트카 ‘KX3’의 국내 출시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KX3는 고출력의 1.6리터 터보 엔진, 1.6리터· 2.0리터 엔진 등 세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혼다 HR-V 출시도 예상되고 있다. 혼다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 모델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HR-V는 1.8리터 i-VTEC 엔진을 얹어 효율성을 높였고, 최고출력 138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 티볼리를 시작으로 올해 소형 SUV들의 인기가 올라갈 것”이라며 “업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운사이징 움직임과 연비·성능·운전편의·안전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맞물려 소형 SUV시장 경쟁은 지난해에 비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쌍용차 티볼리, 이효리 응원 힘 받나", "쌍용차 티볼리, 이효리 응원 짱", "쌍용차 티볼리, 이효리 응원 최고다", "쌍용차 티볼리, 이효리 응원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