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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아빠하고 나하고' "애한테 잘한 것 없다" 이승연 친母, 전남편 재회에 쓴소리

입력 2024-01-04 05: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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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승연의 친부모님이 53년만에 재회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박세라, 이승연, 강주은의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승연의 친부는 딸의 친모이자 자신의 전부인과의 재회를 앞두고 “본 지가 오래되니까 조금 긴장이 됐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53년 만의 재회에 얼어 붙었다가, 용기내 악수를 청했다.

이승연이 자리를 비켜주고 두 사람만 남자, 아슬아슬한 대화가 오갔다. 친모는 과거를 기억하냐는 말에 “아직까지 치매는 아니기 때문에 생각은 다 난다. 다시 만나서 보니까 그래도 많이 안 늙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친부는 “다들 그런다”라고 해맑게 답해 출연진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대화 속, 친부는 친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보는 이를 긴장케 만들었다.

친부는 “우리 승연이가 참 큰일 많이 했다.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시험을 쳐서 항공회사 승무원으로 입사가 되고,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나가서 됐지. 지금까지 이것저것 다 하고 대기업 선전하고”라며 대뜸 이승연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에 친모는 “나는 애에 대해서 할 말이 없어. 그런 얘기는 지금 나한테 하지 말라고. 당신도 한 번도 애한테 잘한 거 없으니까. 나도 잘한 것 없고”라고 죄책감을 드러내며 잘라냈다.

딸 자랑 다음은 자신이 아프다는 얘기였고, 친모는 인터뷰에서 “제가 해외에서 들어오면 아프단 얘기를 많이 하셨다. 그때하고 거의 많이 비슷했다. 당신이 그냥 억울하고 이런 것만 표현이 되시지. 내가 억울한 건 모르지 않냐. 얘기한 적이 없으니까”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친모는 과거를 들추는 말에 “내가 남자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때 종철 씨 뭐 했어. 여자랑 같이 있었잖아”라고 추궁했다.

친모는 인터뷰에서 “지금 사는 분이 마음의 고생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그분한테 잘해주라는 얘기밖에 할 얘기가 없더라. 그분이 잘 키워주고 애한테 잘했다고 하니까 고맙다”라며 이승연의 새엄마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이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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