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배인혁이 '라이징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역으로 활약한 배우 배인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 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 지난 6일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바 있다.
배인혁은 지난 2019년 플레이리스트 '러브버즈'로 데뷔. '간 떨어지는 동거',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슈룹' 그리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열일 행보를 걸어왔다.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재작년 같은 경우는 욕심 하나 때문에 그랬던 것 같은데 힘들더라. '내 욕심으로 안 되는 것도 있구나, 쉼도 실력이구나' 느낀 게 체력이 안 되면 쏟아부을 수 있는 게 100에서 80으로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으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집중하려고 했던 것 같다. 지금도 다양하게 하고 싶은 욕심은 많은데 내 욕심만으로 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 주인공 맡기까지 되게 짧았다고 생각한다. 20층 정도(올라온 것 같다). 차곡차곡 올라오신 분들은 그걸 알지 않나. 전 그 중간 과정이 없다고 생각해서 더 경험을 쌓으려고 욕심을 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쉴새 없이 하려고 한 것 같다."
선한 이미지 때문에 악역 등 캐릭터 변신에 대한 갈증도 있을 터. 배인혁은 "액션을 하고 싶다. 몸 쓰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그런 과정도 재밌을 것 같다. 실제로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할 때 액션신이 있었는데 대역 없이 하겠다고 했었다. 그때 되게 재밌더라. 무술팀도 칭찬 많이 해주시고, 잠깐 잠깐이지만 재밌더라. '치얼업'에서 칼맞는 장면도 재밌고 이상하게 그런 신이 어려운데 재밌더라"라며 열정을 보이기도.
쉴새 없이 브라운관, OTT로 시청자들을 만나온 배인혁은 '라이징스타'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배인혁은 "그렇게 칭해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너무 훌륭한 배우분들 많지 않나. 좋지만 또 마냥 기뻐할 수 있는 호칭은 아닌 것 같다. 호칭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드려야하고 실망시키면 안 되고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수식어가 있다면 자리잡은, 안정적인 배우(가 좋은 것 같다). 이미지가 바뀌기 보다 다양한 것을 하고 싶기도 하고, 매 작품마다 저인줄 몰랐으면 좋겠다. 어떤 옷을 입히더라도 다 소화가 됐으면 좋겠고 쉽지 않겠지만 작품 속에 캐릭터로만 보셨으면 좋겠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데뷔 5년차를 맞은 배인혁은 "처음 시작할 땐 막연하고 무식하게 시작한 것 같다. '다 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이 될거야' 시작했다면 한작품 한작품 할수록 무식하고 막연한 것들이 사라지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는데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생각하게 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정말 '못하겠다' 싶은 것도 있고 본인에 냉정해진 것 같다"며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배인혁은 지난해 5월 TV조선 '형제라면'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 도전을 한 바도 있다. 그는 "전 항상 있다. 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 첫 예능 할 때는 재밌었는데 언어가 너무 어려웠었다"며 "경험인 것 같다. 부담을 느끼는데 재밌어 한다. 뭔가 하기 전에 긴장도 안 되면 재미없지 않나. 호기심이 생기고 재밌게 했던 것 같다. 예능은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신서유기' 같은 예능 나가고 싶다"며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