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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고려거란전쟁' 막장드라마급 연출에 '당황'..용두사미 될까

입력 2024-01-15 16: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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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18회, 19회 예고 캡처
'고려 거란 전쟁' 18회, 19회 예고 캡처

[헤럴드POP=정혜연기자]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하 '고거전')의 용두사미 결말을 우려하는 시청자가 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고거전'에서는 현종(김동준 분)이 김은부(조승연)에 대한 탄핵 상소를 쓴 강감찬(최수종 분)에게 분노한 모습이 그려졌다.

현종은 강감찬에게 "당장 개경을 떠나라.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아라"고 명령하며 분노했다. 이후 화를 주체하지 못한 현종은 말을 타고 저잣거리를 질주했고 위험하다는 신하들의 만류에도 멈추지 않았다.

결국 현종은 수레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고 오늘(15일) 공개된 '고거전' 예고편을 통해 현종이 현재 위중한 상태이며 3~4시진이 고비일 것 같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고거전' 공식 영상에 "다른 왕도 아니고 현종이 황포를 입고 개경 시내를 폭주하는 연출이라니. 편히 쉬시다 왕릉 뚫고 나오시겠네", "16화 동안 쌓은 걸 이렇게 두 화만에 무너뜨리는구나"라는 댓글을 남기며 비판했다.

네티즌들 역시 "현종 역대급 왕이라고 하던데 현쪽이를 만들었네", "양규 최후로 goat 찍더니 갑자기 막장드라마 돼버림", "오죽하면 거란 보고 빨리 다시 쳐들어오라고 할 정도"라며 '고거전' 연출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고거전'에서는 양규(지승현 분) 장군이 치열한 사투 끝 게릴라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규는 거란족으로부터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으며 피투성이가 된 상태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줬다.

또한 양규는 거란군들의 무서운 활 세례에도 흐트러짐 없이 맞섰으며 결국 온몸에 화살이 꽂힌 상태로 장렬히 전사했다. 지승현의 열연으로 완성한 해당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 11.0%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13일과 14일에 방송된 '고거전'의 연출은 이러한 감동을 모조리 잊게 만들었다. '고거전'의 용두사미 엔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고거전'이 냉랭해진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7회는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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