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추신수가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추신수, 하원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가 펼쳐졌다.
추신수 아내 하원미가 몸무게를 재자 50kg가 나왔다. 하원미는 놀라더니 "마이크 빼면 49kg인데"라고 변명했다.
수년간 다져진 근육을 자랑하는 하원미는 "필라테스가 운동선수들한테 좋다. 처음에는 남편 도와주려고 시작했다. 해보니까 너무 좋아서 강사가 되고 싶어 자격증도 따고 2년째 프리랜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콜리플라워 비빔밥을 만들던 하원미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좋다"며 추천했다. 하원미는 "나이 40살이 넘으니까 약발로 살아가게 되더라"며 영양제를 챙겨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 집의 초인종이 울렸다. 고민하던 박서진이 문을 열었다. 박서진 동생 박효정이었다. 오빠 밥을 챙겨주라는 엄마의 요청에 동생 박효정이 방문한 것. 박효정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박서진을 휘어잡으며 특유의 밝은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과 박효정은 현실 남매답게 티격태격했다.
산책을 나간 박효정은 박서진에게 "사람이 밖에도 나와야 안 우울하다. 우울한 사람은 아무도 안 좋아한다. 그러니까 오빠가 모태솔로다"라고 지적했다.
박효정은 "서른 되도록 연애 한 번 못했나"라며 오빠 박서진을 놀렸다. 박서진은 "그만 해라"라며 동생의 장난을 무시했다. 박효정이 "내가 오늘 여자친구 해줄게. 여자 있는 거 한 번 느껴봐라"라며 계속 장난쳤고 박서진은 질색했다.
박서진과 박효정이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 박효정은 오빠 박서진을 위해 식재료를 구매했고 박서진은 툴툴대면서도 박효정을 위한 물건들을 하나하나 챙기며 구매했다. 박서진은 동생 박효정이 한 달 동안 함께 살겠다고 하자 받아들이는 대신 조건을 걸었다. 박서진이 동생에게 건 조건은 침대 사용 금지, 안방 출입 금지, 연습실 방문 금지, 살빼기 등이었다. 동생이 조건을 받아들였고 거실에 이불을 깔았다. 그러나 박서진은 동생에게 침대를 양보해 훈훈한 모습을 선사했다.
다시 추신수 가족의 일상이 이어졌다. 추신수 가족이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추신수는 "놀이기구를 안 좋아한다. 굳이 돈 주고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세상에서 제일 이해가 안 간다"며 놀이기구를 무서워했다. 무서워하는 추신수에게 하원미는 "누나가 손 잡아줄게"라며 박력있게 답했다.
추신수와 첫째 아들 추무빈은 풍선터뜨리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추신수가 딸의 부탁으로 놀이기구를 탔지만 두려움에 소리질렀다.
추신수 가족이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추신수는 "첫째 무빈이 낳았을 때 엄마 아빠가 제일 힘들 때였다"며 "아빠 식비가 20달러였다. 2만원 정도. 3일 동안 피자 한 판을 나눠 먹었다. 밥 안 먹고 아껴서 100달러 모으면 그걸로 기저귀 사고 장난감 샀다"고 털어놨다.
하원미는 "미국 처음 갔을 때 무빈이가 생겼다. 병원이 너무 비싸잖아. 초음파 검사를 해야 되는데 300달러였다. 아빠 월급의 절반이었다. 병원도 못 가고 누워있는데 눈물이 났다"며 힘든 시기를 떠올렸다.
삼남매가 추신수, 하원미에게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하원미는 첫째 무빈이가 쓴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 추신수 역시 눈물을 터뜨렸다.
르세라핌의 응원 영상 메시지에 무빈은 "다 할 수 있겠다. 홈런 100개 칠 수 있다"며 행복해했다.
은퇴를 앞둔 추신수는 "개인적인 성적은 하나도 상관없고 마지막 시즌 팀 우승하고 떠나고 싶다"며 "야구 그만두면 유니폼을 잠옷으로 입을 거다"라며 은퇴 심경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