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남진이 고흥에 위치한 기념관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는 가수 남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남진은 전남 고흥군에 트로트 기념관을 개관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저는 기념관을 생각해본 적 없다. 현역가수로 살아왔기 때문에. 언젠가 세월이 가고 이런 것도 잊어버렸다"며 "그래도 주위에서 한 시대가 팬들이 있어 해왔는데 사라져버리면 너무 아깝지 않냐 해서 간직하려 하게 됐다. 이번에 오픈을 했다"고 밝혔다.
기념관은 고흥 폐교를 남진이 사비를 들여 매입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남진은 "좋은 게 바닷가다. 도로 길이 있고 바로 앞 전체가 바다"라며 "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흔적들이 있잖냐. 팬들도 옛날 추억들도 생각날 것이다. 제가 모든 걸 사비로 다 했다"고 말했다.
땅을 사서 직접 지었다며 남진은 "그 자체 그 자리를 할 수 있게 해준 것만 해도 고맙다. 너무 자리가 좋았다. 팬들이 오시더라도 이왕이면 그게 좋잖냐. 몇 년 걸렸다"며 "제 첫 모습,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트로피나, 영화도 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진은 "팬 아니면 못했다. 기념관이란 걸 짓겠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다. 내 기념을 남겨놔야지 이런 생각을 못한 것"이라며 "우연히 그런 기획이 생겼는데 가지고 있는 게 없잖냐. 이럴줄 알았으면 싹 가지고 있었지. 그런데 팬들은 다 가지고 있더라. 팬들과 의논하니 포스터, 사진까지 전부 제공해줘서 만들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올해 계획은 어떨까. 남진은 "진짜 60년 기념 공연이 금년이다"라며 "그동안 게으름도 많이 피우고 자만도 많이 했다. 그런데 이제 마무리라는 생각에 더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노래를 이제 알 것 같다. 정말 불러보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