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허정도가 이종원과 만났다.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박수호(이종원 분)가 임금 이소(허정도 분)를 만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여화(이하늬 분)가 박수호에게 "좌상댁 맏며느리 조가 여화라 합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그리고 조여화는 당황한 박수호에게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않으실거라 믿겠습니다. 나리가 매번 도와주신 걸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니라 힘 없는 백성들을 도와주시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호는 "모두 우연이 엮였을 뿐이다"라고 부정했다.
이어 조여화는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으셨습니까. 나리가 알다시피 저는 과부입니다. 과부는 죄인이지요. 얼굴도 모르는 지아비가 죽었다는 이유로 평생 소복만 입고 소식하며 집밖으로 못 나가는 그저 지아비를 그리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면 안 되는 죄인입니다"라며 "살아있는 것만으로 죄인인 제가 어떻게든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게도 살 기회를 주시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박수호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부인이 무엇을 하든 내 눈앞에 있어야 합니다. 내가 어찌 부인 목숨을 살리겠습니까. 그러니 다시는 무모한 짓을 벌이지 않도록 내 눈 밖을 벗어나지 마십시오"라고 조건을 걸었다.
임금 이소는 "좌상댁 맏며느리라고 했느냐. 절대 우연일 리가 없다. 한미한 가문에서 갑자기 며느리를 들였다"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박윤학(이기우 분)은 "어쩌면 그 부인은 오라비의 행방을 알고 있을지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소는 석지성(김상중 분)이 조여화를 들인 이유를 알아보라 명을 내렸다.
호조판서 사건을 마무리 지으라고 지시한 석지성에 강필직은 "대감마님 내내 마음에 걸리는 자가 하나 있사옵니다. 종사관이온데 소인이 섣불리 움직이긴 어려운 자라. 박수호라는 자이옵니다. 박윤학의 아우이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석지성이 박수호에게 관심을 가졌다.
좌부승지 박윤학을 집에 초대한 석지성은 "아 참. 자네한테 아우가 있다고 들었다. 오는 길에 같이 오시게나. 무과에 장원급제한 인재라고 들었네. 이참에 얼굴도 한번 보는 게 좋을 듯 싶다"라며 박수호도 함께 초대해 박윤학이 당황했다.
이후 박윤학은 임금 이소에게 "아무래도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라며 석지성의 초대에 대해 전했고, 이소는 "연달아 일어나는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닐텐데. 일을 그르치기 전에 서둘러 자네 아우를 보아야겠네"라고 말했다.
박윤학과 박수호를 집으로 초대한 석지성은 "근데 자네는 대제학의 집에 10살이 넘어서 들어갔다지? 내가 대제학의 성품을 잘 아니 허황된 소문은 믿지 않네"라고 말해 박윤학이 긴장했다. 박윤학은 "저는 그때의 사정은 잘 알지 못하고, 그저 좋은 아우가 생겨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라며 석지성의 관심을 막아보려 했다. 하지만 석지성은 박윤학에게 "자네보다는 자네 아우를 더 눈여겨 볼 것이야"라고 의미심장한 말했다.
세 사람의 대화를 엿듣던 조여화가 뒤에서 나타난 박수호에 당황했다. 이어 조여화는 "저 할말이 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러니 아버님께는 입도 벙긋하지 말아 주십시오. 저에 대한 비밀을 지켜주시면 저도 이 빚을 꼭 갚겠습니다. 발설하는 날엔 내 한서린 원귀가 되어 나리를 지켜볼 것입니다"라고 경고한 뒤 빠르게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이에 박수호는 "분명 내 눈앞에 둔다 그리 말씀드렸습니다. 잊지 마시라고"라며 조여화를 약올렸다.
석정(오의식 분)은 운종가에서 물건을 팔며 가문과 부모를 등졌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물건을 사러온 사람들이 "근데 들었소? 이번에 열녀문 좌상대감 댁에 내려진다던데?"라며 열녀문 이야기를 꺼냈고, 석정은 "그 집에 왜? 장남이 죽다니 그게 무슨 말이오. 내가, 그 집에 혼사가 있었소?"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석정은 "누가 죽었다고? 내가? 나를 기어이 죽이신 건가"라며 탄식했다.
박수호가 박윤학과 약속한 장소인 책방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박수호가 임금 이소와 만났다. 이소는 "내가 기억하는 내금위장과 똑같은 눈빛을 가지고 있다. 참으로 바르고 강직한 눈빛을 말이다. 자네에겐 미안하네 허나 이 또한 피할 수 없는 운명 아니겠는가. 너도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했다.
박윤학은 "그날 밤 선왕 전하께서 나를 급히 찾으셨다"라며 그날의 일을 회상했다. 당시 임금은 "과인이 세자를 지킬 수 없게 되더라도 너느 곁에 남아 세자의 안위를 지켜라. 그리고 혹여 내금위장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든 그 남은 식솔도 걷어줄 수 있겠느냐. 내 어쩌면 그 사람의 식솔들에게 못할 짓을 한 거 같다. 오늘 밤 큰 변고가 있을 것이다. 이 일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내 너를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몰살당한 박수호의 집안에서 그만을 데리고 도망나왔던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