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나문희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문희는 지난해 남편상을 당했다. 나문희가 영화 '소풍' 촬영 당시 남편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나문희는 임영웅 콘서트에서 남편상 관련 사연을 보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나문희는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날 나문희는 "처음에 이 영화 할 때 내가 그렇게 열심히 할 줄은 몰랐다. 영감님이 살짝 아팠는데 큰 딸한테 맡겨두고 난 거기 가서 살았다"며 "(부산, 남해 올 로케이션 촬영이다 보니) 영감님도 아프고 생각이 분산되는게 싫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순간도 딴데 가지 않고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찍을 때 저녁마다 '여보 사랑해' 하며 잠들고 했는데, 그때는 그렇게 절실하지 않았다. 영화 촬영 끝나고 돌아오니 상황이 너무 나빠졌더라"라며 "영감님이 나한테 사랑할 시간을 줬다. 영감님과 보낼 시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나문희는 "'백만송이 장미'라는 노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라는 가사가 있지 않나"라며 "정말 백만송이 꽃은 미워하는 마음 없이 순수하게 사랑할 때 피는 것 같다. 난 그런 꽃을 한 번 피워봤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나문희의 스크린 복귀작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