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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파이터 육진수 "학교 폭력 당해..여린 성격 탓" 고백(종합)

입력 2024-02-13 2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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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파이터 육진수가 학교 폭력 경험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파이터이자 배우로 활동중인 육진수와 22년째 결혼생활중인 아내 이한나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육진수는 강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촉촉한 내면의 반전 면모를 보였다. 이한나는 "남편이 하루에 한 번은 운다. 집에 오면 방에 들어가서 우는 시간이 있다. 울 일을 찾는 것 같다"고 폭로했다. 유난히 겁이 많은 육진수에게 오은영은 "예민한 분들이 겁이 많다. 겪어본 무서운 상황이 반복되면 '안전하지 않다. 죽으면 어떡하지?'까지 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만 39세인 이한나는 "고3 아들이 있다"고 밝히며 "예전엔 어린 엄마라는 게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이제는 같이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장점이 많다"고 고백했다.

육진수는 "아들이 SKY 대학 아니면 안 간다고 한다"며 고민을 밝혔다. MC들이 공부방법을 묻는 질문에 오은영은 "저희 때는 사교육 금지가 있었다. 스스로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교과서와 문제집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봤다"고 설명했다.

이한나는 "아들이 공부를 편식한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만 열심히 한다"며 "과외나 학원으로 도움을 주고 싶은데 스스로 하겠다고 고집 부린다"고 걱정했다. 육진수와 이한나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아들이 마음의 문을 닫았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고민을 털어놨다.

육진수, 이한나의 첫째 아들 육지원이 나왔다. 육지원은 "부모님이 말씀은 안 그렇지만 좋은 대학을 가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압박감 때문인지 공부를 더 안 하게 될 때도 있었다. 과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을 털어놨다.

오은영은 "일반적으로 부모와 의논하지 않고 소통의 문을 닫는 경우, 가장 먼저 생각해 봐야 하는 건 가정 불화과 굉장히 심할 때, 부모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을 때다. 부모와의 거리를 떨어뜨리고 자생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부모 도움이 절실하게 많이 필요한 시기가 있는데 무슨 이유가 됐든 도움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 부모가 없었던 그 상황은 아이 입장에서 외롭고 소외감을 느껴서 상처가 된다"고 지적했다.

육진수는 "저희 둘째가 태어나자마자 아팠다. 그때 아내는 병원에 상주해 있어야 했고 저는 생계 때문에 일을 해야 했다. 그래서 첫째가 할머니 손에 키워졌다"고 털어놨다.

육진수, 이한나의 둘째 아들은 선천적 기도 협착증으로 6년간 병원 생활을 했다. 수술만 40번 이상 해 왔던 시간을 부부는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한나는 "둘째 병원에 제가 함께 있어야 했다. 6년간 첫째는 양쪽 할머니와 번갈아 지내면서 유치원 다녔다"며 안타까워했다.

육진수는 "둘째 문제는 웬만하면 안 하려고 했다. 제 트라우마인지 뭔지 자꾸 제가 일부러 덮으려고 한다. 감성팔이 한다는 말도 듣기 힘들다. 아직도 둘째한테 더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첫째가 그런 반발도 했었다. 자기만 혼내고 둘째는 감싼다고"라며 내부 사정을 밝혔다.

이한나는 "시어머니가 제가 병원에 있을 때 전화로 말씀해 주신 게 아직도 기억난다. 주차장에서 제 차종과 같은 차를 봤는데 첫째가 '엄마를 나를 보고 있는데 차에서 안 내리는 거야'라고 했다고 하시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육진수는 "중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했다. 그 때도 힘 세고 덩치 컸는데 여린 성격 때문에 타겟이 됐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뒤돌아 계시면 옆에 앉은 짝이 계속 때렸다. 학교 끝나면 계속 맞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래서 아들한테 강해야 된다고 강조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첫째와의 버려진 시간을 다시 채울 것을 조언했고, 육진수, 이한나 부부는 첫째와 다시 새롭게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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