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조정석이 순애보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17, 18일 방송된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극본 김선덕) 11-12회에서 이인(조정석 분)은 자신을 위협하는 강몽우(신세경 분)를 끌어안는 거침없는 직진 멜로로 설렘을 자아냈다.
지난 11회에서 이인은 청나라의 예친왕과 혼인을 앞둔 장령공주(안세은 분)를 궁궐 색장나인과 바꿔치기한 강몽우에게 매섭게 분노했다. 대역죄일 뿐더러 청과의 관계를 위해 혼인을 수락한 자신의 고통을 알고도 저지른 일이기에 더욱 큰 배신감을 느낀 것. 그러나 이인은 강몽우의 손을 놓지 않았고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나섰다.
이인은 강몽우의 계획으로 위험에 빠질 수 있었지만 되려 스스로를 탓했다. 강몽우와 다시 마주 앉은 이인은 강몽우에게 3년 전에 주었던 고통에 죄책감을 보였다.
어제 방송된 12화에서는 강한 빗속 내려친 벼락에 복사나무가 불타올랐다. 선대왕이자 형 이선(최대훈 분)의 명으로 심어진 복사나무가 검은 재가되자 이인은 자신을 벌하는 하늘의 뜻이라 여겨 고통스러워했고 “이제 죄를 드러내고 심판을 내려야 할 때가 됐다”며 의미심장한 결심을 드러냈다.
이렇듯 조정석은 선과 악의 얼굴을 오가며 이인을 예측할 수 없는 인물로 만들었고 후반부로 향할수록 강몽우와의 위험하면서도 처절한 애증의 관계를 안타깝게 그려냈다. 또한 강몽우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릴 것을 알면서도 자신을 내어줄 결심을 세밀히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