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재석이 첫 직장 생활을 마쳤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이경, 유재석의 '반차 후 출근'이 그려졌다.
이이경이 반차 휴가 후 도착한 곳은 한 면접장. 이이경은 자신이 지원한 회사가 어떤 곳인지도 인지하지 못한 채 이력서를 써 내려갔다. 면접장에서도 동문서답으로 면접관들을 혼란에 빠뜨리긴 마찬가지. “답변의 의도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겠거든요”라는 면접관의 일침에 이이경 역시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이경은 롤플레잉 면접에서 연기력을 발휘하며 역량을 보여줬다. 새로 산 차 시트에서 얼룩을 발견해 불만을 품은 고객 역할을 맡자 최근 화제가 됐던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빌런 ‘박민환’이 생각나게 하는 호통 연기로 면접관들을 놀라게 하기도.
다짜고짜 “차 한 대 더 줘”라고 떼를 쓰는 이이경의 모습에 고객센터 담당자를 연기한 다른 지원자는 당황하면서도 “추후 다른 차를 구매하실 때 할인을 제공하거나 특수 시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겠습니다”라는 모범 답변으로 이이경을 설득했다. 이후 최종 15초 발언 기회가 주어지자 이이경은 “제가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면”이라고 강하게 어필하며 합격을 꿈꿨지만 알고 보니 실제 회사가 아닌 취업 준비생들의 면접 준비를 돕는 모의 면접 장소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자판기 회사에 입사해 ‘부장 막내’가 되었던바. 송장 출력 업무를 맡은 그는 갑자기 모니터 화면에 ‘예/아니오’를 선택해야 하는 창이 나타나자 “직장 생활이 안 맞는다, 나는. 직장 생활이 쉽지 않네”라며 기나긴 고민에 빠졌다. 아무리 해도 출력이 되지 않자 상사들의 눈치를 보던 유재석은 다들 바빠 보이는 모습에 차마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끙끙 앓다 결국 사무실 밖을 나섰다.
유재석이 찾은 사람은 ‘놀면 뭐하니?’ 스태프. “너 출력 할 줄 아니? 좀 도와줘라”라고 간청한 유재석은 스태프가 출력 단축키를 알려주자 엄지를 척 들며 감격했다. 그러나 송장이 제대로 출력되지 않았고, 결국 상사가 도와주러 오자 “제가 그냥 퇴근을 할까요? 도움도 안 되는데”라고 민망해 해 웃음을 줬다. “부장 직함 달고 이렇게 일하면 잘리죠?”라는 유재석의 멋쩍은 질문에 “아뇨, 더 잘하시는 일이 많으실 텐데요”라고 위로한 상사는 출력 성공 후 유난스럽게 뿌듯해하는 유재석의 모습에 피식 웃음을 보였다.
창주 씨와 외근을 나간 하하는 유재석에게 전화해 상황을 물었다. “나 지금 업무 엄청 하고 컴퓨터 하고”라며 무용담을 늘어놓는 하하에 유재석은 “내가 지금 여기 부장인데 막내야”라고 하소연하며 “송장 붙이고 이런 걸 네가 알아?”라고 맞불을 놔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반차 후에 왔는데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냐”며 막막해 하던 유재석은 심부름을 다녀오다 “직장인분들이 왜 정시 퇴근에 예민하신지 알겠어요. 제가 일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집에 가고 싶어. 그게 직장인가?”라며 직장인의 고충에 공감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