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전 세대를 통합한 가황 나훈아가 은퇴를 시사해 대중들이 아쉬워했다.
27일 나훈아는 손편지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나훈아는 "고마웠습니다!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합니다"라며 은퇴를 시사했다.
또 나훈아는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 주셨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나훈아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글을 남기며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나훈아는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오는 4월 27일 열릴 인천 콘서트를 시작으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까지 상반기 일정이 빼곡하다. 아직 하반기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나훈아는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끝으로 가요계 은퇴를 결심한 듯하다.
나훈아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에 대중들도 아쉬워했다. 무려 58년간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가황이었기에 더더욱 아쉽다.
특히, 나훈아는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로 무려 15년 만에 안방극장에 귀환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당시 나훈아는 센세이션한 공연과 노장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과 퍼포먼스, 그리고 무대 매너로 압도했다. 나훈아는 곡 '테스형'으로 2030세대까지 아우르며 전 세대 통합의 아이콘이 됐다.
15년 만에 귀환해 매번 새로운 도전이 느껴지는 곡들과 남다른 티켓 파워로 넘사벽이었던 나훈아는 귀환 5년 만에 은퇴를 시사해 아쉬움을 남겼다.
데뷔 58주년째 수많은 가수에게 귀감이 되며 역사를 써내려갔던 나훈아의 은퇴에 대중들도 아쉬운 작별 준비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