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유태오가 한국어 연기를 위해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교포 출신으로 교포 캐릭터를 주로 해온 유태오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서는 평범한 한국 남자 역으로 새로운 도전을 꾀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유태오는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뒤 한국에서 개봉을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유태오는 "해외에서의 반응이 좋았는데, 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드디어 보여줄 수 있어서 설레고, 동시에 두렵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살아온 뒷배경이 교포인데 평범한 한국 남자를 표현해야 하지 않았나"라며 "스스로도 어휘력이 부족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유태오는 "언어치료, 스피치강사하시는 선생님과 계속 수업을 하고 있다. 운동선수처럼 연기에 접근한다. 운동선수가 금메달 땄다고 다음주 운동을 안 하지 않지 않나"라며 "작품이 있던, 없던 매주 선생님을 만나서 공부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작품에서 한국말 연기를 준비할 때 어떤 어휘, 모음, 문장, 뉘앙스를 선택할지 외국 관객들, 한국 관객들 사이 적당한 타협점을 생각한다"며" "한국 관객들에만 맞춰서 연기하면 외국 관객들에게는 우습게 보일 수 있고, 외국 관객들만을 위해 연기하면 한국에서는 비평받을 수 있다. 그래서 타협점을 하상 생각하면서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태오의 스크린 복귀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6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