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멤버들이 김광규의 혼을 쏙 빼놓았다.
2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김광규의 송도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반차 후 출근지를 두리번거리다 “놀이공원 가나?”라고 직감한 주우재는 “나 그 놀이공원이랑 에너지 엄청 안 맞는데.. 거기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제일 좋은 분들이 일하는 데 아닌가?”라는 우려를 보였다. 그는 아마존 파트에서 일하게 됐다는 사실에 “완전 극대 E들이 하는 건데 이 일은.. 저 같은 내향인들은 이 일을 할 수가 없는데”라고 투덜거렸지만 “원래 직장이 그런 데니까 해야죠”라는 제작진의 말에 수긍한 듯 “조졌네 이거 어떡하냐”며 어쩔 수 없이 근무지로 향했다.
같은 내향인인 박진주 역시 아마존 파트에서 함께 일하게 됐다. 선배를 만나 숙지해야 할 업무 내용을 배우던 두 사람은 환영 세리머니를 연습하다 갑자기 흥이 난 듯 격한 춤사위를 보여줘 웃음을 줬다. 실전에서 이 세리머니를 하다 넘어진 박진주는 쉬는 시간에도 “저는 사실 좀 더 하고 싶어요”라며 자진해서 특훈에 나설 정도로 심기일전, 주우재와 함께 기존 직원들에 못지 않은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김광규의 초대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 그의 집을 찾았다. 김광규의 싱글라이프를 구경하던 하하는 거대한 안방에 설치된 리클라이너 소파를 보고 “내 소원이 이런 데 누워서 TV 보는 건데”라고 감탄했다. “이게 우리들의 로망이잖아”라고 공감하며 “(우리는 집에) 이런 소파를 둘 수가 없어”라고 부러워하는 유재석에 김광규는 “왜 이래, 집에 다들 이런 거 있잖아”라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건강 관리에 힘쓰는 듯 운동 기구와 건강 식품이 즐비한 것을 본 멤버들은 “피부가 어쩌면 그렇게 좋으세요”라고 감탄, 주우재는 “내가 왜 놀랐는지 알겠어? 피부가 진짜 좋으시다니까”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김광규는 “쟤 이상해, 피부가 좋다면서 자꾸 이마를 봐”라며 못마땅해 했고, “선의를 가진 칭찬도 그렇게 뒤틀어서 (들으세요)”라며 억울해하는 주우재에 “쟤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라며 손가락질 해 웃음을 줬다.
김광규는 인천 송도에 대한 자랑을 하며 다리에 낀 고무 밴드로 자연스레 내전근 운동을 했다. 그러나 이를 보던 이이경이 충동적으로 고무밴드를 당겼다 놨고, 김광규는 “여기 다 또라이야”라며 황당해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틈을 타 “제가 진짜 정상적이라는 걸 오늘 아시게 될 겁니다”라며 이이경을 가리키는 주우재에 김광규는 “네가 그나마 정상적이네”라며 고개를 저었다.
김광규는 멤버들에 점심으로 냉동 삼겹살을 대접했다.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그리웠다던 그는 내향인답게 다 인원에 지쳐버린 듯 “이제 저희들 가면 뭐 하실 거예요?”라는 미주의 질문에 “자야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냉동삼겹살을 굽는 김광규를 보며 “이 형 우리 빨리 가게 하려고 3개씩 굽잖아”라고 웃었고, 김광규는 결국 “빨리 먹고 나가”라고 소리쳐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커피 내기 게임에 이어 살사 댄스까지, 김광규 집에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