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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와 사람을 끌어”…‘대학체전’ 부상으로 ‘경기 중단’까지…육탄전 보여준 경희대→용인대

입력 2024-03-04 05: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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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체대생들이 본격적인 육탄전을 벌였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대학체전:소년선수촌’에서는 탈락을 피하기 위해 미션에 모든 걸 쏟아 부은 체대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에서 1위를 한 한국체대는 첫 탈락이 걸린 2라운드 대결이 ‘라이벌 학교 대항전’이라는 MC 김요한의 발표에 “우리 라이벌이 없는데”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라운드 1위 베네핏으로 상대 지목권을 얻은 한국체대는 “각 대학 선수에게 질문 한 번 해도 되겠습니까?”라며 오히려 자신들과 겨루기를 희망하는 학교를 모집하는 도발을 했다.

모두가 그들의 눈을 피하며 대결을 꺼리자 결국 한국체대는 직접 대결 상대를 선택하기로 결정, 노 메달인 동국대, 고려대, 연세대 중 한 학교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중앙대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한체대는 “대결 전 예상 순위를 정할 때 대부분의 학교가 저희를 2위로 예상한 것과는 달리 중앙대는 저희를 7위로 예상했다”는 지목 이유를 밝혀 과연 중앙대에게 한체대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라이벌 학교 대항전의 경기 종목은 ‘샌드백 쟁탈전’, 10kg의 샌드백 300개를 제한 시간 안에 자기 학교 진영으로 더 많이 옮겨야 하는 종목이었다. 학교별 일대일 대결에서 패배한 학교는 바로 탈락 후보가 된다는 설명에 선수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어렸다.

첫 경기는 경희대와 연세대의 대결이었다. 경희대가 노란색 샌드백을 11개나 선점한 가운데, 후반전에는 상대팀에게 샌드백을 빼앗길 수 있는 만큼 경희대는 ‘맨투맨’ 작전을 쓰기로 했다. 그러나 갑자기 연세대 정민중을 놓아준 경희대 김현우의 돌발행동을 시작으로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연세대의 총 공격에 고전하던 경희대는 “너희가 지금 지고 있어, 지키면 안 되고 빼앗아 와야 돼”라는 다른 학교의 훈수에 연세대 진영으로 돌진해 샌드백을 빼내기 시작했다. 연세대는 막판 빈집털이로 역전을 노렸지만 단 7점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경기는 1라운드 2위 용인대와 노 메달 고려대의 대결이었다. 용인대 씨름선수 김형진은 돌덩이 같은 피지컬의 이준우를 샌드백에 매단 채 끌고 갈 정도로 엄청난 괴력을 보여줬다. MC 김요한과 이대훈 코치도 “와 사람을 끈다, 사람을 끌어”, “샅바 잡는 힘이 있어서 잘하나 보다”라고 놀랐을 정도. 김형진은 한데 엉킨 고려대 선수들에게 “안녕하세요. (노란색) 가져가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샌드백을 가져가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용인대는 노란 샌드백을 발견하고 팀 메이트에게 알려주는가 하면 후반전에 대비해 노란 샌드백을 산처럼 쌓은 흰 샌드백으로 감춰두는 작전으로 촘촘한 전략을 보여줬다. 후반전, 용인대의 노란 샌드백을 날쌔게 빼 오며 선전하던 고려대가 용인대의 맨투맨 전략에 막혔다. 경기 종료 20초를 남겨두고 김형진이 상대 선수의 옷을 잡는 파울을 범하며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고려대는 11점 차이로 역전에 실패해 연세대와 함께 탈락 후보가 됐다.

한편 '대학체전:소년선수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대생들이 각 대학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국내 최초 체대 서바이벌 예능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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