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하차 통보를 받은 김신영에 시청자들은 의아해했고, KBS는 결국 무겁게 입을 열었다.
7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KBS1 '전국노래자랑' MC인 김신영의 하차를 반대한 청원 글에 대한 답변이 게재됐다. KBS는 1,000명 이상 동의한 청원인 경우, 한 달 내로 의무적으로 답해야 한다.
KBS 측은 "김신영은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했다. 화제성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졌으나,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며 시청자 불만 의견이 616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故 송해 님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2019년 3월 10일 ~ 2020년 2월 23일 방송분)은 9.4%(수도권 기준)였고 김신영 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였다"며 시청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김신영과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그 어떤 MC도 故 송해 님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KBS 측은 "김신영이 그동안 보여준 노고를 잘 알기에 제작진도 안타까운 심정이나 김신영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최근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를 받았다. 김신영은 오는 9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후임 MC는 남희석이다.
KBS가 김신영에서 남희석으로 MC를 교체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고 남희석을 응원해달라고 하자 시청자들의 의문도 커졌다. 결국 일부 시청자들은 지금의 MC를 유지해달라고 하차 반대 청원에 나섰다. 해당 청원은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1년 만에 '전국노래자랑' MC에서 하차하게 된 김신영. 시청률 하락세와 프로그램 경쟁력 위기 타개책의 일환으로 MC가 교체된 상황이다. KBS가 시청자들을 납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하 KBS 입장 전문 KBS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신영 님은 오랫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담당했던 故 송해 님의 후임자로 2022년 10월 16일 경기도 하남시 편 방송을 시작,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의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재치 있고 열정적인 진행으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이는 화제성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되었습니다.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전화, 이메일)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故 송해 님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2019년 3월 10일 ~ 2020년 2월 23일 방송분)은 9.4%(수도권 기준)였고 김신영 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입니다. 세대별 시청률로 살펴보면 10대, 20-49 세대는 김신영 진행 전후로 변화가 없으나 50대 이후 세대에서 남녀 모두 하락하였습니다.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 어떤 MC도 故 송해 님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신영 님이 그동안 보여준 노고를 잘 알기에 제작진도 안타까운 심정이나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신영 님의 후임자도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입니다. 앞으로도 '전국노래자랑'과 후임 MC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전국노래자랑'에 애정을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