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박지현의 서울 살이가 공개됐다.
전날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지현의 서울 살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가 "사진 한 장 찍을래요?"라며 추억의 사진관을 찾아갔다. 전현무는 "MBC 직원들은 무조건 여기서 찍는 거다"라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김대호는 "저도 신입사원 때 찍었죠"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진짜 가족사진 찍는 느낌이 들었다. 세월이 지나서 보면 먹먹할 거 같다. 기안이도 내 나이 되면 느낄 거고. 무심한 듯 찍은 느낌이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안84는 "형이랑 둘이 마지막으로 찍은 게 예전에 분당에 아파트 1층에 살때 있었다. 그때 형이 와서 스티커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8년만에 찍으니까 또 좋더라고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현무는 "김수미 선생님 30년 단골집이 있다. 요즘맛이 아니라 할매니얼이란 말이 있다. 시골 할머니 댁에 갔을 때 내주시는 음식"라며 식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박나래는 "나 여기 알아. 난 근처 KBS 별관에 있었잖아. 개그맨들 다 여기서 먹었어"라며 식당을 바로 알아봤다. 전현무는 "거기를 알고 나서 아침은 무조건 거기서 먹었다. 기안이 좋아할 맛이다"라며 추천했다.
기안84는 "먹는 거만 좋아하면 단순해질까봐 젖어들지 않으려고 하는데 젖어들게 되더라. 거기는 자주 가게 될 것 같다"라며 전현무 추천 식당을 마음에 들어했다.
기안84는 "형이랑 뭐 같이 하고 싶었는데"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뭐 하고 싶어 그럼?"라고 물었다. 기안84는 "10년 뒤 미래를 콩트마냥 어떻게 바뀔 지를 상상해서 형이 장가갓다는 가정하게 할 수도 있고. 갔다가 돌아올 수도 있고 가상이니까. 그 세계관 안에서라도 결혼할 수 있잖아요. 형이 왠지 안 할거 같아서 그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서울 살이 2년 차 가수 박지현입니다. 목포에서 살다가 가수의 꿈을 가지고 상경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엄마랑 통화할 때도 속닥속닥했다. 위축됐었던 거 같다. 처음 와서 신기했던 건 사람들이 버스 타려고 줄을 저렇게 서는구나. 목포에서 새벽 한두 시 넘어가면 주위에 가게가 없어요 뜨거든요. 여기는 새벽에 안 되는 게 없더라. 막상 살다보니까 다 사람 사는데고 지금은 잘 적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지현은 "일단 앱에서 집을 봤다. 방이 괜찮더라. 처음에 원룸에 살다가 이번에 방이 하나 더 있는 여기로 오게됐다. 처음에 본 집이 여기다. 여기저기 안 봤어요. 실용적이고 대충 사이즈 맞는 걸로 샀다. 제가 그 로망이 조금 있었다. 침대에 대자로 누워보는 게. 근데 아닌 거 같다. 방만 들어가면 답답하다. 그냥 저는 이런데에 꾸겨져 있는 게 좋다. 약간 부족한 듯 해야 잠이 잘 오는 느낌도 있다. 소파에서 다 해결하는 거 같다"라며 집을 소개했다.
박지현이 잠옷 위에 패딩을 걸치고 외출에 나섰다. 토스트 가게를 찾아간 박지현은 "아침은 먹어야 되니까 아침은 토스트 먹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야 하루를 시작하는 거 같다. 배달 시키기에는 배달비가 너무 비싸다"라고 말했다.
토스트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박지현은 밖에서 혼자 밥 먹는게 어색하다고 했다. 이에 박나래는 "목포에서는 혼밥하면 소문나요. 친구 없다고"라고 말했고, 박지현은 "저는 목포에서 한번도 혼자 가게에서 밥을 먹어본 적이 없어요"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박나래는 "서울 와서 혼밥 먹기까지 되게 오래걸렸다. 나 그래서 화장실에서 먹은 적도 있다"라고 덧붙여 목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집으로 돌아온 박지현이 패딩을 바닥에 벗어놓고 바로 아침을 먹을 준비를 했다. 박지현은 '박지현 레전드'를 검색해 자신의 영상을 보며 몰입했다.
치약을 흡입하는 박지현에 멤버들이 깜짝 놀랐다. 박나래는 "기안 오빠도 치약은 안 먹어"라며 경악했다. 기안84는 "그런 사소한 거에 신경을 안 쓰는 거지 왜냐 천하통일을 하러 가야되거든. 영웅의 자세가 되어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저게 깔끔한 거 아니에요?"라며 오히려 의아해했다.
수건을 발로 끌며 침실에 도착한 박지현이 그 수건을 그대로 머리를 말리는데 사용해 키가 눈을 질끈 감았다. 이어 그 수건으로 거울까지 닦자 기안84는 "바로 저 자세지. 의식의 흐름대로 하는 저 자세. 죽인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박지현은 "너무 더러운 거 닦진 않아요. 빨간 거 닦지는 않는데 먼지를 최대한 바닥에서 없애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겸사겸사"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건조대에 걸려있던 수건과 속옷을 챙겨 화장실 선반에 구겨 넣었다. 이에 전현무는 "갠 다음 구겨서 넣는 거야?"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어 키는 "근데 빤스는 왜 화장실에 둬요? 물을 먹어서 밑에 애들이 가면 갈수록"라며 의아해했고, 박지현의 "그래서 이거를 한번씩 뒤집어 줘요"라는 답에 "나 갈게"라며 버티지 못하고 일어났다. 거기에 박지현이 "선입선출을 해야 되니까"라고 말해 멤버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기안84는 "진짜 사나이의 길이다 저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지현이 남진의 무대를 보며 제스처 연습을 시작했다. 박지현은 "선배님들한테 좋은 거 있으면 배우려고 남진 선배님한테 쿨한 제스처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듣는 재미 보는 재미가 있다고 생가갛거든요. 많이 보고 제 걸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떤 제스처를 하면 소름끼칠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멋있다고 해줬으면 좋겠어서"라고 설명했다.
그에 키는 "이거는 좀 다르다. 저희는 공부할 때 후배들 걸 본다. 내가 가진 틀에서 못 벗어날까봐"라고 말했다. 이어 코쿤은 힙합은 어떻냐는 질문에 "내가 길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엄마가 보내준 낙지입니다"라며 식재료 낙지를 꺼냈고, 박나래는 "내가 뭐랬어. 목포는 무조건 낙지라고 그랬지"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박지현은 "목포는 낙지가 많이 나잖아요. 보양식 좀 해먹으려고 엄마한테 낙지 좀 보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낙지를 바로 뜯어 먹던 박지현이 경력이 보이는 실력으로 요리하는 모습으로 감탄사를 자아냈다. 박지현은 "제가 군대를 해양 경찰 의무 경찰로 갔다. 가면 배를 타는데 배를 탈 때 막내가 취사를 한다. 근데 제가 막내 기간이 좀 길었다. 맨날 50인분 정도 했다. 어떤 레시피를 주셔도 다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