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악역이 다 했네..장다아→이이경, 미운데 밉지 않은 빌런들

입력 2024-03-13 1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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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아, 이이경, 송하윤/사진=킹콩by스타쉽, 헤럴드POP DB
장다아, 이이경, 송하윤/사진=킹콩by스타쉽, 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더 글로리' 박연진부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정수민과 박민환, '피라미드 게임'의 장다아까지 드라마 속 독한 악역들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공개되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 극본 최수이)에서 배우 장다아는 두 얼굴을 가진 빌런 백하린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명확한 선악 구도가 예견된 가운데 장다아는 겉으로는 다정해 보이지만 정반대 성격을 소유한 메인 빌런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특히 장다아는 본격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 친언니로 먼저 얼굴이 알려지기도 했던 바. 부담감 속에서 시험대에 올랐을 장다아지만 베일을 벗은 '피라미드 게임'에서 연기적으로 호평을 얻으며 성공적인 데뷔 첫발을 뗐다. "백하린 그 자체"라고 말했던 박소연 감독의 말대로 기대치를 온전히 충족시킨 장다아는 '장원영 언니' 아닌 '백하린'으로서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최근 시청률과 화제성을 휩쓸며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악역들도 화제였다. 쓰레기 남편 박민환 역을 맡은 이이경과 역대급 악녀 정수민을 분한 송하윤의 열연은 각종 '은퇴설', '빙의설' 등을 낳기도. 주된 로맨스 서사보다 이이경, 송하윤의 등장 장면에서 더 재미가 살아난다는 반응도 많았다.

그러면서 결국 작품의 성패는 악역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그걸 잘 소화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빌런이 제 역할을 잘 해줘야 결과적으로 주인공과 메인 서사 역시 더욱 돋보이기 때문. 그런 면에서 최근 이이경과 송하윤, 장다아까지 흥행 작품들의 인기를 견인한 주역으로 꼽힌다. 작품 속 캐릭터는 미움을 받지만 아이러니하게 배우들에게는 찬사가 쏟아지는 이유다.

이렇듯 연기력으로 제대로 인정 받은 이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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