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지원이 김수현에게 다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3회에서는 현우(김수현 분)를 향한 사랑을 다시 느끼기 시작한 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멧돼지의 습격을 받은 해인은 갑자기 현우와의 연애 시절이 떠오르자 ‘내가 여기서 죽는다면 난 마지막 순간에 네 생각을 하는 건가’라며 놀랐다. 해인이 죽음을 각오한 그때, 현우가 나타나 총을 쏘며 멧돼지를 처리했다. 그가 “괜찮아?”라며 해인의 상태를 살피는 사이, 은성(박성훈 분)이 “해인아, 다친 데 없어?”라며 달려왔다. 은성에게 “뒤처리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 사람 좀 놀란 거 같아서 쉬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라고 부탁한 현우는 “가자”라며 해인의 손을 잡고 떠났다.
회사에서도 현우에게 눈을 떼지 못하던 해인은 “나 비서, 결혼 3년차 중에 갑자기 자기 남편을 보고 심장 뛰는 여자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남편 보고 심장이 왜 뛰어요?”라며 의아해하던 나비서는 “그건 아니고.. 약간 멋져서?”라는 대답에 “남편이요? 어디 아픈 여자 아닐까요? 누가 그렇대요?”라고 질색했다.
해인은 “어, 누가 그렇대. 어떤 날은 자기 남편 눈망울을 보면 안아주고 싶대. 그냥 사연이 많아 보이고 이렇게 험한 세상에서 여린 남자가 버텨 나가는 게 너무 안쓰럽고”라며 “그런데 어떠 날은 어깨가 너무 넓어보이고 뭔가 좀 안기고 싶고 걸어다니는 섹시 다이너마이트 같고. 이렇게 치명적인 남자를 세상에 내놓는 게 맞나 싶고”라고 자신의 감정을 늘어놨다. 해인의 이야기인 줄은 꿈에도 모르는 나비서는 “꼭 병원 가보라고 하세요. 뇌에 큰 병이 든 거야 이건”이라며 혀를 찼고, 해인은 “나 비서, 좀 용하다”라며 신기해 했다.
해인과 저녁을 먹던 은성은 “백현우 씨, 어떤 사람이야?”라는 질문에 해인이 “넌 그 사람이 별로길 바라서 그런 걸 물어보는 것 같은데, 좋은 사람이야. 너도 봤잖아, 나 살린 거”라고 답하자 “아닌데. 그 순간 망설였어 백현우 씨. 널 살릴까 말까 망설였다고”라고 전했다.
해인이 아무렇지 않은 척 “너와 그 사람의 차이가 그런 거겠지. 어쨌든 그 순간 넌 그 사람을 봤고 그 사람은 나를 보고 있었잖아”라고 답했다. “그 사람이 널 사랑한다고 믿고 있구나”라며 웃은 은성은 “어.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싫어서 죽을 것 같은 걸 견뎌주는 거야. 도망가지 않고 계속 같이 있는 거. 그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어”라는 해인의 말에 “설명이 길다. 보통 자신이 없을 때 설명이 길어지지. 너, 자신 없어 보여”라고 해 해인을 당황시켰다.
해인이 윤은성과의 저녁 약속에 갔다는 걸 알고 불안해하던 현우는 누나 미선(장윤주 분)이 해인에게 이혼을 말리는 메시지를 보내는 실수를 했다는 걸 들었다. 술에 취해 돌아온 해인이 핸드폰으로 온 연락을 확인하려 하자 막으려던 현우는 해인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해인은 “내가 그랬지? 나 이제 안 하던 거 하고 살 거라고”라며 현우에게 입을 맞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