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결혼지옥' 결혼한지 38년 됐지만 장롱 때문에 갈등 빚은 부부의 모습 (종합)

입력 2024-03-18 23: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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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38년 결혼 생활을 한 부부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18일 밤 10시 1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39년 차 '음매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가 등장하자 출연진들은 남편보고 신청했냐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저희 큰딸이 신청한 것 같다"며 "전 이런 방송에 나오는 걸 싫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그래서 나 안한다, 안간다 했는데 그 이후에 생각을 좀 해 보니까 아내와 각자의 일이 힘들어 대화 없이 지냈던 긴세월이었고 38년을 같이 살았어도 여전히 대화가 어렵다"며 "아내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좀 냈다"고 했다.

아내는 "저는 남편한테 큰거 바라지 않고 좀 부드럽고 유하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부의 일상은 새벽 부터 시작됐다. 부부는 새벽 부터 각자의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100마리의 소가 있는 축사를 운영하고 있었고 아내는 고등학교에서 조리사 일을 하고 있었다.

퇴근 후 저녁 식사 시간에 아내는 과거 남편이 장롱을 망치로 부순 사건을 언급했다.

아내는 "친구가 자기 신랑 보험을 들었다고 나보고도 들라더라"며 "그래서 그냥 저도 그래 이러면서 남편 보험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10년 동안 남편의 보험을 납입했는데 이후 건강유지 축하금 480만원을 받았다"며 "그래서 남편이 우리 아들한테 내가 장롱 보러가자 그래서 남편이 갔는데 내가 장롱은 계약도 안하고 입은 댓발 나왔다면서 아들한테도 남편이 나에 대해서 육두문자를 썼다더라"고 했다.

아내는 "그 이후로도 남편의 면박은 계속 됐다"고 했다. 이에 남편은 "평소 장롱을 바꾸고 싶어서 밤새 기분이 들떴고 그날 장롱을 계약하고 왔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장롱은 결국 구입하지 못했는데 이에대해 남편은 "축하금 수령 목적으로 이용당했다고 생각한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아내는 "480만원을 당신 통장에 입금을 해줬지 않냐"며 "그러면 당신이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서 계약을 하면 됐을 것 아니냐"고 했다. 남편은 장롱을 그렇게 바꾸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그냥 제가 1년 전부터 바꾸자고 얘기를 했었고 남이 쓴 것이기도 하다"며 "근데 아내는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해서 그냥 홧김에 망치로 장롱을 부숴버렸다"고 했다.

이런 남편의 태도에 대해 아내는 "남편은 하나에 꽂히면 그걸 들어줄 때까지 이야기를 한다"며 "그런게 너무 스트레스고 짜증이 난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남편은 "가족이 날 신고해서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60일동안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며 "이건 애들이 나랑 아내를 이혼 시키려고 작정을 한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자식들이 내가 만들어 놓은 재산을 가져가기 위해 이혼을 시키려고 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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