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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가족 선택한 것 미안해”…‘효심이네’ 하준 용서에도 자취 감춘 유이

입력 2024-03-17 05: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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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이가 하준을 떠났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50회에서는 태호(하준 분)에 대한 미안함으로 자취를 감춘 효심(유이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효심의 간 공여 수술에 대해 까맣게 모르고 있는 태호는 효심과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하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요? 아버지 고향 내려간 거 맞아요? 언제 돌아와요? 연락 좀 줘요”라는 메시지를 남긴 태호는 효성(남성진 분)이 집안 사정으로 휴가를 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었다.

효심이 수술 후 의식을 되찾은 가운데 추련(남경읍 분)의 병실을 찾아간 선순은 “결혼 앞둔 딸 간을 받고 싶어? 이제 다신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추련은 뻔뻔하게 “나한테 너무 그러지 마. 받은 게 있으니까 나도 앞으로 애들 아빠 노릇하면서 살게”라며 연을 이어가려 했고, “당신이 어떻게 아빠야?”라고 폭발한 선순은 “당신 나가고 효심이가 어떻게 산지 알아? 다 크지도 않은 딸한테 ‘네 엄마, 죽겠다 외롭다’ 하면 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 괜찮아. 내가 있잖아’ 그러면서 지낸 밤이 얼마인지나 알아? 우리 효심이, 오빠들 학비 걱정하고 열아홉 살부터 밖에 나가 돈 벌면서 맨날 일만 하면서 살았어. 그러다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려고 하는데 당신이 나타나?”라며 이제 그만 사라져 달라고 소리쳤다.

변호사시험을 마친 효준(설정환 분)은 뒤늦게 아버지 추련과의 재회와 효심의 수술 소식을 듣고 “아버지란 인간 병실이 어디야”라며 병원에 찾아왔다. “어머니, 왜 나한테 말을 안 해요? 시험 앞둔 놈은 사람도 아닙니까? 가족도 아니에요?”라며 선순을 원망한 효준은 형제들을 대신해 희생한 효심에게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효심아”라고 미안해 했다. 효심은 계속된 가족들의 사과에 신물이 난 듯 “그만 좀 해. 왜 다들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거야. 나 정말 괜찮아”라며 인상을 썼다.

수술을 받느라 꺼둔 휴대폰을 켠 효심은 태호로부터 와 있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걱정 어린 그의 메시지를 읽던 효심은 그에게 말도 없이 수술을 받은 것이 미안한 듯 눈물을 흘렸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효성에게 모든 사실을 전해 들은 태호는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효심의 병실은 비어있었다.

태호는 효심의 전 직장 동료를 수소문한 끝에 제주도 한 펜션에 머물고 있는 효심을 찾아냈다. “태호 씨하고 가족 중에 가족을 선택했어요. 미안해요”라는 효심의 사과에 “당신처럼 착한 사람이 왜 세상한테, 주변 사람들한테 미안하다고 하면서 살아요? 이젠 그러지 말아요”라며 안쓰러워 하던 태호는 “우리 결혼해서 행복하게 삽시다. 이제 다시는 누구 때문에 희생하지 말고 효심 씨 본인 인생을 살아요. 내가 지켜줄게요”라며 효심을 안아줬지만 더 이상 태호의 곁에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효심은 그가 잠든 사이 편지를 남겨두고 자취를 감췄다.

한편 효심이 사라진 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것으로 그려진 가운데 ‘효심이네 각자도생’ 마지막 회는 오늘(17일) 밤 7시 5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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