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결혼지옥' 억지부부 등장..."남편 때문에 뇌경색, 내가 죽어야" 충격(종합)

입력 2024-03-25 23: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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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결혼 42년차 억지 부부가 등장했다.

25일 밤 10시 1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생활 42년 내내 억지 부리는 남편 때문에 괴롭다는 아내와 은퇴 후 대화만 시작하면 싸움으로 끝나 침묵 상태로 6년을 보냈다는 남편인 억지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결혼 42년차 황혼 부부가 등장했다. 직업 군인이었던 남편과 면회를 오가면서 사랑을 키워간 두사람이었다.

아내는 민요도 잘하고 밝은 모습이었는데 왜 남편과 불화가 있어 상담을 하게 됐는지 묻자 '억지소리'를 언급했다. 아내는 "남편이 정년최직하면 부부 사이가 좋아질거라 기대했는데 더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반면 남편은"저한테 억지 쓴다고 그러는데 억지라기 보다 아내가 저한테 뭘 물어볼 때 화내듯 물어보는데 그게 문제다"고 주장했다.

곧이어 부부의 영상이 공개됐는데 아내는 식사 준비 중인지 김치를 썰고 국수 소면을 삶았다. 그런데 뭔가 엄청난 양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를 본 문세윤은 "혹시 손님들이 오시나"라며 궁금해 했다. 아내는 식사 준비를 마친 뒤 "다들 나오시라"고 했다. 곧이어 제작진들이 우루루 나와 잔치국수를 먹게됐다. 아내는 "이야기 하면서 먹으니까 많이 먹게 된다"고 하면서 살뜰히 제작진들을 챙겼다.

아내는 "제작진들이 아침을 안먹은 것 같아 신경이 쓰였는데 알아서 먹는다더라"며 "그래서 그냥 내거 차리는 김에 더 올려놓은 거다"고 했다.

아내는 식사 후 어디론가 바쁘게 갔다. 바로 소리학원이었다. 아내는 흥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와중에 남편은 그냥 앉아 혼술하며 TV를 볼 뿐이었다. 알고보니 아내는 구리에 있고 남편은 양평에 있었다.

아내는 "저는 노래 학원도 다녀야되고 수영도 가야하고 화투도 쳐야한다"고 바쁜 일상을 보냈지만 남편은 "아들이 양평에서 출퇴근을 한다"며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혼자 지내는 것에 대해 남편은 "부담 없고 술 마실때 간섭 하는 사람도 없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어서 편하다"며 "사실 양평은 나혼자 있을 수 있는 대피소"라고 했다.

아내는 또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뇌경색이 재발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지금도 그것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며 "남편은 내가 죽어서 고생 좀 해봐야 한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한 번이라도 자신이 먼저 화를 낸 적이 있다고 인정을 하면 되는데 인정을 안한다"고 의견차를 보였다.

이를 본 오은영은 "두 분은 제대로 대화를 통해 해결이 안 됐을 때 자꾸 그걸 반복을 하고 그걸 또 들어줘야 한다"며 "두분 모두 마음의 상처가 깊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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