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안보현이 SBS 사이다물 새 히어로에 등극했다.
최근 배우 안보현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헤럴드POP과 이야기를 나눴다.
안보현이 주연을 맡은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FLEX 수사기를 그렸다. 특히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원더우먼‘ 등 SBS 금토 사이다 히어로물의 흥행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주목 받았다.
남궁민, 이제훈 등 쟁쟁한 배우들의 뒤를 잇게 된 안보현은 “처음 인사드릴 때 남궁민, 이제훈 선배님을 잇는 사이다 유니버스 일원이 된다는 말이 있었는데, 사실 사실 명성이 어마어마한 SBS 주말극을 한다는 것만으로 저는 감개무량했고 선배님들에게 숟가락 올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부담감이 컸다. 시청자 분들은 어떻게 판단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안에서는 기대치가 이 정도로 높지 않았다. 행복하게 찍었으니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이 어느 정도로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1회 때 굉장히 좋아하셨다. 저 또한 5.7%를 보며 굉장히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작가님 포함 단체방에 있던 배우들 모두 너무 좋다고, 신기하다고 했다. 감사할 따름이었다”며 “아직까지도 ‘모범택시’ 등 선배님이 하셨던 것들을 우러러보고 있고 사이다적인 요소에 조금 더 힘이 됐다면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안보현은 드라마 제목처럼 점차 형사의 자질을 갖춰사는 진이수의 성장을 그렸다. 그는 “첫 회 백화점을 부수고 하는 걸 보며 연기도 하기 싫을 정도로 재수가 없었다”면서도 “사실 그 모습을 보여줘야 이 친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안하무인으로 했다. 사람 온정을 느끼지 못하다 보니 경찰의 일원이 됐을 때,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처음 받고 연민을 느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게 진심이라고 느끼게 된다. 그런 에피소드 하나하나 해결해가며 사람다워지는 모습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강력계 형사 이강현 역의 박지현과는 ‘유미의 세포들’ 이후 두 번째로 재회했다. 안보현은 “‘유미의 세포들’에선 부딪히는 신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구면이라서 너무 편했다. 이 친구도 자기 입으로 타이틀롤은 처음이라고 하지만 많은 작품을 했고 상당한 부담이 있었다. 고민이 많아 의논도 많이 했는데 캐릭터가 구축되면서 해결되는 지점을 느꼈다”며 “밝고 엉뚱한 면도 있지만 사람을 웃음짓게 해주는 아이다. 본체 강현이랑은 다르지만 그래서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현장에서도 밝았고 쾌활하게 스태프 분들 웃겨주면서 엉뚱한 모습이 귀엽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러브라인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안보현은 “시즌2를 간다고 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시즌1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 많은데 러브라인까지 가면. 가족사도 못푸는 상황에서 그럼 안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작가님도 똑같은 생각이었는지 맛보기처럼만 하시더라”며 “주변에서 잘되는 거냐고 기대하는 분들도 계시는 걸 보면 시즌2는 가족사가 정리된 후 이수의 개인스토리로 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점쳐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