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안보현이 ‘재벌X형사’ 흥행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안보현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안보현은 재벌이자 형사인 주인공 진이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무엇보다 ’재벌X형사‘는 방영 중간 첫방 대비 시청률이 2배 상승,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SBS 금토 히어로 유니버스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들었고 인기에 힘입어 현재 시즌2 제작까지 추진되고 있다.
안보현은 “그냥 다른 것 없이 정말 행복했던 현장이었다. 한 번도 인상 찌푸리는 일 없이 하나 되어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제 인생에서 큰 캐릭터가 될 것 같은 현장이었다. 이번 작품이 유독 많은 분들이 봐주신 것도 피부로 느꼈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도 어떻게 되는 거야 연락이 본방할 때마다 왔는데, 열심히 한 게 묻어나는 것 같아 감사했다”고 밝혔다.
시즌2에 대해선 “저도 기사로 접했다”고 답했다. 안보현은 “저희가 촬영하면서도 시즌2 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현실화가 된 건지 모르겠다. 감개무량하기도 하고, 중간에 엠티를 가서 ‘이 스태프 분들과 배우팀 똑같이 누구 하나 교체 없이 시즌2를 갈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했는데 아마 감독님, CP님도 똑같이 느끼셨을 것이다. 조율하기 쉽지 않아 말만 오간 것 같고 작가님이 집필을 시작했다는 말을 기사로만 접해서 확실하진 않지만 저는 너무 하고 싶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재벌X형사’는 괄목할 만한 시청률을 기록, 수치적으로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첫방송 5.7%(닐슨코리아 전국)로 시작해 10%대를 달성한 것에 대해 안보현은 “운이 좋았다. 저도 (완성본을) 보지 못한 입장에서 ‘이 회차 재미있는데’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뻤다. 또 경쟁작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이하늬 선배님 작품(‘밤에 피는 꽃’)이 종영을 하면서 운이 좋게 많은 분들이 저희 채널 쪽으로 한번 지나가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사실 저도 제 방송을 하기 전 ‘고려거란전쟁’도 팬으로서 봤다. 당연한 선배님들의 시청률이라고 생각했고 운이 좋아서 이상한 놈이 머리 올리고 두 가닥만 내리고 있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신 게 아닌가 했다”며 “저도 대본 보며 탄탄하고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했는데 연락이 많이 와있고 반응도 좋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겸손히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재벌이자 형사인 ‘진이수’ 캐릭터에 대해 안보현은 “실제 재벌을 만나본 적도 없고 형사님도 자문을 구하려고 오신 적 말고는 본 적 없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재벌이 있고 이수는 그 중간 지점이라 생각한다”며 “호불호가 확실하다. 밉상 같고 꼴불견이고, 또 밉지 않은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외적으로는 날티가 나야 했다. 내적으로는 마냥 재수없고 과시하는 아이는 아니라는 연민이 많이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재벌을 연기하며 부러웠던 플렉스가 있을까. 안보현은 “(진이수는) 착한 아이였던 것 같다. 장례식을 대신 치러주고 미술 전시회를 열어주고, 마냥 스포츠카 타고 헬기나 보트타고 하는 것보다 재력을 다르게 사용하기도 한다. 그것도 나름 플렉스이지 않나”라며 “현실에서 불가능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니까 부럽다기보다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