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파묘'천만③]"이 맛에 영화 해"..최민식, MZ까지 스며들게 한 할꾸 활약

입력 2024-03-25 08: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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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최민식의 카메라 속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이 '파묘' 흥행에 큰 도움이 됐다.

영화 '파묘'는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7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1일째 600만, 16일째 700만, 18일째 800만, 24일째 900만 돌파에 이어 32일째인 지난 24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첫 천만 영화의 탄생이다. 이는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자, '범죄도시3'와 타이 기록이다. 역대 32번째 천만 영화이며, 한국 영화만으로는 23번째다.

'쉬리', '파이란', '취화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명량'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꼽히고 있는 최민식은 '파묘'를 통해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재현 감독을 믿고 조감독의 심정으로 촬영 과정을 함께 했다.

최민식은 '명량'으로 역대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대호', '특별시민', '침묵',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등 연이어 관객수가 저조했다. 그런 그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리즈를 통해 젊은 남성 팬층을 형성하게 됐다.

이후 '파묘'를 통해 '명량'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 천만 배우 타이틀을 갖게 됐다.

앞서 카리스마의 대명사인 그는 '파묘' 홍보차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 친근한 인간미를 발산해 호감을 샀다.

더욱이 무대인사마다 선보인 팬서비스는 천만 영화의 필수 요소인 입소문을 이끄는데 일조했다. 강동원, 한소희, 차은우 등을 소환한 뻥 릴레이는 화제를 모았고, 관객들이 선물하는 머리띠, 과자가방 등을 바로 착용하며 해맑게 웃는 모습은 '식바오', '감귤민식', '요정민식' 등의 수식어를 탄생시키며 '할꾸(할아버지 꾸미기)'는 유행처럼 번졌다. 특히 팬이 직접 짠 목도리를 더운 날씨에도 계속 하고 다니더니 GV에도, 개봉 5주차 무대인사에도 하고 나타나 훈훈함을 자아냈다. 나이차가 꽤 나는 후배 김고은과의 스스럼없이 지내는 케미도 마찬가지다.

최민식은 76회에 걸친 '파묘' 무대인사를 즐겁게 소화했으며, 장재현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이 '이 맛에 영화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영화 찍는 것도 좋지만, 관객들과 만나 호흡하면서 오랜만에 극장에 사람이 꽉 차 많은 사랑을 받으니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처럼 최민식의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진심이 통했고, 천만이라는 소중한 보상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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